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과 인천공항세관(세관장 김도열)이 5일 장봉도의 백내장 환자를 선정, 무료 수술해줌으로써 세상의 밝은 빛을 선물했다.
인하대 병원에 따르면 오00 씨(남 / 51세)는 장봉도 혜림원에서 생활 중인데다 자신의 불편한 몸 상태를 잘 설명하지 못하는 지적장애자다.
오 씨가 무료진료를 받게 된 사연은 이렇다.
인하대병원 봉사단과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은 지난 9월 18일 장봉도 혜림원을 직접 찾아 의료봉사를 하던 중, 안과 오중협 교수가 오 씨의 눈 상태를 확인한 뒤 백내장 수술 대상자로 선정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오 교수는 “오 씨의 백내장이 심해 수술을 하지 않고 그대 방치하다간 실명할 수 있다”며 수술을 서둘렀고 “인하대병원과 인천공항세관이 도움을 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면서 “세상의 빛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승림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인천공항세관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기관들과 협력,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사업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술을 전하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술사업은 지난 6월 19일, 인하대병원과 인천공항세관이 지역사회 공헌활동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 계속 진행돼오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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