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희수 이사장
|
“앞으로 세계적인 안과병원으로 웅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앞서 나가겠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손용호)은 오는 15일 개원 50주년을 맞아 진료는 물론 연구 분야에서 국내 안과학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외래, 수술 건수에서 대한민국 1위 안과 진료기관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임상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는 연구를 적극 활성화한다는 게 김안과병원의 방침이다.
‘동양 최대 안과전문병원’에 등극
이 병원의 태동은 196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안과병원은 1962년 서울 영등포에서 개원한 이래 50년의 시간 동안 여정을 지나오면서 성장을 거듭, 현재 아시아 최대 안과 전문병원으로 올라섰다.
이 병원은 지상 8층 지하 3층의 본관과 지상 6층 지하 3층의 망막병원, 지상 6층 지하 2층의 별관에 총 17개의 안과전문 수술실을 갖추고 있는데다 7월 현재 안과 40명, 마취과, 내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6명 등 총 46명의 전문의가 환자들의 눈 건강을 찾아주기 위해 질병에 따라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으며 12명의 안과 전공의가 수련을 받고 있다.
김안과병원을 찾는 환자는 얼마나 될까?
외래환자 수는 연간 42만 여명으로 국내랭킹 2, 3위에 들어가는 대학병원이나 기타 안과병원 환자보다 2배 이상 많다.
연간 수술실적도 백내장 수술 7천여 건을 포함해 매해 2만2천여 건을 상회하는 등 최대의 진료 실적을 갖고 있다.
‘연중무휴 진료·세부전공별 센터화’ 조기시행
이 병원이 동양 최대의 안과전문병원으로서 올라서기엔 여러 요인이 있지만 개원이래, 50년 동안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진료라는 원칙을 세워 지켜온 설립자 김희수 이사장의 철저한 환자제일주의가 첫손에 꼽힌다.
그의 환자사랑엔 ‘눈이 아픈 사람은 한밤중이거나 일요일 또는 명절이건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이 녹아있다.
이런 김안과병원의 한결같은 모습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원동력이 됐고 세분화시킨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가 눈병환자와 가족들의 시선을 이끌게 돼 지금에 이르렀다.
1986년 단독진료를 시작한 망막과는 1998년 망막센터로 승격됐고, 2008년엔 세계 최초의 망막병원으로 거듭났다. 백내장, 녹내장 등 다른 안과분야도 2000년대 초반까지 모두 전문센터로 세분화시켜 현재 모두 7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김안과병원의 환자를 위한 배려는 집중치료와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해 의료의 질 향상은 물론 진료단계 동선을 줄이면서 대기시간을 최소화시켜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왔다.
|
|
손용호 병원장
|
올해 개원 50주년을 맞는 김안과병원은 ‘연구중심병원’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제는 진료중심에서 ‘연구까지 겸비한 병원’으로 앞서나가려는 것이다.
지금이 적기라고 여긴 김안과병원은 손용호 원장 취임이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다.
먼저 김안과병원은 선진 병원들과 교류 활성화에 시선을 돌렸다.
김안과병원은 지속적으로 기초연구를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명곡안연구소가 연구하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안과영역의 난치병 치료에 온힘을 쏟고 있다.
줄기세포가 실제 임상치료에 적용되기 위해선 다수의 증례가 수반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최근엔 전자의무기록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유전질환 통합 정보전달체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전질환에 대한 정보 수집과 체계적인 분석은 향후 안과영역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안과병원은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망막전문병원을 설립, 우리나라 최다 망막환자의 수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나이가 들면서 악화되는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과 같은 난치성 망막질환의 치료약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제약사와 최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녹내장과에선 새로운 치료제와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각막과는 난치성 감염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항균제감수성 및 약동학 실험과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안 성형과는 국내 제약사와 함께 보툴리눔 독소 신약제제의 임상시험, 사시 과는 소아근시예방과 약시치료 등에 사용할 첨단 광학기기와 줄기세포치료 등을 연구하고 있다.
김안과병원은 현재 연구중심병원의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매해 사회공헌활동·해외의료봉사
김안과병원은 ‘기업의 이윤은 재투자와 사회에 환원돼야 한다’는 사회논리를 50년 전부터 김 이사장이 몸소 실행해 왔으며, 지금은 병원의 규모와 특성에 맞게 특성화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중 무료안과검진은 해마다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노인대학 무료강의와 해피아이 강좌로 발전시켜왔다.
저 시력 장애인을 위한 행사와 무료개안수술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5년 전부터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매해 3회씩 정기적으로 다녀오고 있으며, 수도 프놈펜 현지에 안과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구조 변경, CI 교체, 50주년 엠블럼 제작
김안과병원은 50주년 캐치프레이즈로 ‘행복한 눈을 지켜온 50년, 새로운 100년을 약속합니다’를 내건다.
개원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향후 100년을 향한 전진을 다짐하겠다는 뜻이다.
김안과병원은 이 같은 의미를 내부 직원을 비롯해 고객들과 공유하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김안과병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안과병원으로 탈바꿈했다.
리모델링은 2009년 4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장장 3년여 간 외래진료 공간, 병동, 수술실뿐만 아니라 직원식당 등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본관 전역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리모델링의 주요 특징은 각 센터별 특성, 환자의 이동 동선, 고객의 편의 등을 섬세하게 배려해 공간을 재구성했다는 것과 안락한 진료 공간을 만들기 위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자재들을 사용했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반 백 년의 성공적인 역사를 자축하고 앞으로 다가올 반 백 년을 새 각오로 맞이하기 위해 지난 2월 50주년기념엠블럼을 제작?발표했다.
엠블럼에 담긴 상징적 콘셉트는 ‘마주봄’으로서 50년 동안 한결같이 국민의 눈 건강을 위해 진료하고 소통하는 환자와 의사, 환자와 직원, 직원과 직원의 모습을 표현했다.
여기에 지난 50년처럼 서로 마주보고 소통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았다.
김안과병원은 이와 함께 지난 5월 새로 개발한 CI를 발표했다.
새 CI는 김안과병원의 강점과 시대의 트렌드를 접목시켰다.
심벌마크(Symbol Mark)에 로고타입(Logo Type), 전용색상을 입혀 과감하면서 산뜻한 이미지의 김안과병원 아이덴티티를 나타냈다.
심벌마크는 업계 선도자로서 자신감을 표현하려는 김안과병원의 이니셜 K를 형상화했으며,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나무의 나이테를 모티브로 사용하는 동시에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을 통해 원형의 눈을 그려냈다.
국문 로고타입은 HY견출고딕T 서체의 변형 본을 사용, 심벌마크와 연계성을 고려했다.
영문 로고타입은 HELVETICA NEUE 서체의 변형 본으로 심벌마크, 국문서체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됐다.
전용색상은 심벌마크와 로고타입, 각종 시각매체에 사용했을 때 김안과병원의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용 컬러를 선택, 적용했다.
18일 50주년 기념식, 19일 국제심포지엄 개최
김안과병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18일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한 기념식을 갖는다.
19일엔 50주년 기념 제10회 김안과병원 국제 안과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념식은 원내 직원과 가족, 퇴직자를 비롯해 관계기관 인사 등 총 1,000여명을 초청, 성대한 잔치가 될 전망이다.
행사는 병원장 인사, 관계기관장 축사, 공로패 증정, 장기근속자 포상, 이사장 말씀, 축하 케이크 커팅 등의 순으로 치러진다.
또 새로 제작한 홍보동영상 상영, 역사사진전, 김안과병원 스토리 VCR 상영 등이 있으며, 공식행사 뒤에는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국제안과학심포지엄은 국내외 안과학 석학들이 모여 각 분야별 최신 안과지견을 교류하게 된다.
각막과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의 내과적 치료, 망막질환의 수술적 치료, 사시와 소아안과, 안 성형 등 6개 분야의 세션에선 가톨릭의대, 건양의대, 고려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등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이 안과 분야의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김안과병원과 협력병원 싱가포르국립안과병원, 일본 다네기념안과병원, 중국 북경의대 안과, 몽골 오르비타안과병원 등이 각국 안과진료의 현황과 경영에 대한 연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아시아안과병원 네트워크 세션이 마련됐다.
이를 계기로 이들 협력병원들과 학술이나 병원경영의 노하우를 활발하게 교류함으로써 아시아 안과 병원 계를 주도하겠다는 김안과병원의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6 17:20:2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