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가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족부절단’ 예방을 위해 '당뇨병 환자 발견(見) 교실'을 열었다.
‘제 2회 파란양말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한당뇨병학회는 7월 23일부터 7월 27일까지를 당뇨병 환자의 족부절단 위험을 발견하는 '발견주간'으로 선포하고, 전국 12개 병원 당뇨병센터 및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직접 ‘발 관찰용 거울’과 ‘발 보호 양말’을 나누며 족부절단 위험신호를 발견하도록 돕는다.
‘파란양말 캠페인 발견교실’은 당뇨병성 족부질환 예방법과 족부질환의 원인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조기발견법에 대한 전문의 강연뿐 아니라 ▲ 생활 속 당뇨병 환자의 건강한 발 관리요령을 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알아보는 ‘생활의 발견 OX퀴즈’ 풀이 ▲ 당뇨병 환자가 꼭 실천해야할 ‘당뇨병 환자 발견(見)수칙’을 알기 쉽게 소개한 ‘발견영상’ 상영 ▲ 당뇨병성 신경병증 무료 검진 ▲’발 관찰용 거울’과 ‘발 보호 양말’ 등이 담긴 ‘파란양말 발견세트’ 나눔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학회 홍보이사 김성래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은 입원, 의료비용, 장애 및 사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당뇨병의 중요한 합병증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합병증에 비해 관심이 적어 소홀하게 다뤄지고 있다”며 “당뇨병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당뇨병성 족부질환과
하지절단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이 바로 정기적인 족부검진과 이에 대한 교육이라고 생각해 학회에서 이번 발견교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학회 학술이사이자 당뇨병성 신경병증 소연구회장인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하찮은 상처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특히, 양쪽 발이 ‘저릿저릿’하거나 ‘화끈’거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증상이 나타나거나, 발에 상처 또는 부종, 홍반, 갈라짐 등 이전에 없던 변화가 생기면 ‘족부질환 위험신호’라고 생각해 즉시 주치의를 찾아 상담하고, 증상이 나타나도 모를 수 있으므로 일 년에 한 번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6 17: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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