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문서 병원장
|
최근 외국인 환자를 위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강동경희대병원(원장 박문서)의 잰 발걸음이 더욱 더 빨라지고 있다.
이러한 강동경희대병원의 행보는 이미 2009년부터 시작됐다.
우선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들의 국적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감안, 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부를 수 있도록 국제진료소에 KUIMS(Kyung Hee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ervice)이란 영문명을 새로 지어 넣었다.
20일 문을 연 국제진료소에서 만난 박문서 병원장은 외국인 환자들이 다국적 소유자라는 것을 착안해 이들이 쉽게 이해하면서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영문이름을 만들었다며 러시아, 베트남, 몽골 등 현지에서 KUIMS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
|
▶ 사진은 20일 문을 연 KUIMS 개소식에서 커팅하는 장면이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외국인 환자의 진료동선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재정비에 들어가 종전 30분~1시간 걸리던 평균 대기시간을 약 50% 이상 확 줄였다.
|
|
| ▶ 이형래 국제교류실장(비뇨기과)이 코디네이터와 함께 러시아 환자의 진료상담을 하고 있다. |
최근엔 국제진료소 내 환자의 진료동선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재정비에 들어가 종전 30분~1시간 걸리던 평균 대기시간을 약 50% 이상 확 줄였다.
이날 2층에 위치한 KUIMS의 새로 단장된 진료시스템이 처음으로 공개되면서 곳곳에 배여 있는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강동경희대병원의 배려가 한눈에 들어왔다.
박 병원장은 “KUIMS의 가장 큰 강점은 ‘경험과 속도’다며 먼저 외국인 환자 유치에 오랜 경험을 가진 여러 진료 과 교수의 신속, 정확, 안전한 진료에다 Fast Track이 구축된 국제진료소의 진료동선은 신속하고 편리하게 개선돼 시뮬레이션 결과 평균 대기시간이 약 50% 이상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과거 1명의 외국인 환자가 평균 3~5개 진료 과를 찾아야 했던 번거로움과 지체되는 시간을 아예 없애거나 줄여 신속하고 편리하게 KUIMS의 진료동선을 개선했다.
새로워진 KUIMS의 진료동선은 이렇다.
병원에 도착한 외국인환자가 접수를 마치게 되면 즉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System)에 국적을 비롯해 진료정보가 표시되면서 모든 진료 과와 검사실에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환자는 KUIMS에서 내과 전문의에게 1차 상담을 받게 된다.
이곳엔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 소화기내과 차재명 교수,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 심장내과 진은선 교수,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 내과전문의 5명이 질환에 따라 환자를 초진하고 진단한 통증의 원인에 맞춰 바로 진료 과에서 치료에 들어가는 순이다.
이런 진료시스템의 기능은 환자에게서 진료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평소 두통을 앓았던 러시아 환자 나타샤 씨는 이전에 검진 후 명확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아 여러 진료 과를 오가며 오랜 시간을 데기하며 1주일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KUIMS에 Fast Track이 구축되면서 나타샤 씨는 기본검진을 진행 후 빠른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증상을 전문의와 상담한 결과 뇌신경 부위의 손상이 확인됐고 중풍·뇌질환센터에서 세부 진료와 검사를 받았다.
게다가 영어, 베트남, 러시아, 일본, 몽골어 등 전담 통역원을 배치, 메디컬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통해 통역, 스케줄 관리, 환자보호자의 편의 등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강동경희대병원은 치료 후에도 세심한 외국인 환자 관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박 병원장은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을 구축, 치료가 끝나 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환자의 상태를 계속해서 관리해 줌으로써 이들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향후 다시 강동경희대병원을 찾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형래 국제교류실장은 “해외환자의 문의에 신속한 상담과 편리한 국제환자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 유치기관이나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개소식을 계기로 외국인 환자 유치에 선도적인 병원으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카오톡 Talk time = 박문서 병원장 |
|
KUIMS 가장 큰 강점은 ‘경험과 속도’
여러 과 교수 신속 정확한 진료‥대기시간 줄여 외국인환자 ‘호평’
Q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던 해외환자 현황은?
A 강동경희대병원은 2009년부터 KUIMS(Kyung Hee University International Medical Service)라는 이름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만들었으며 이결과 러시아, 베트남, 몽골 등에서 KUIMS라는 브랜드의 인지도가 매우 높다.
병원을 방문하는 해외환자의 수는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 환자가 가장 많고 베트남, 몽골 등도 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괄목할만한 외국인 환자유치성과를 나타내 2009년엔 해외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의료관광 최우수 의료기관’에 올랐으며 ‘2010 메디컬코리아 외국인환자유치대상’에서 인프라부문 우수국제진료센터상을 수상했다.
Q 국제진료소 Fast Track만의 차별성은?
A 해외환자의 문의에 대한 신속한 상담과 편리한 국제환자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내․외 유치기관과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KUIMS의 가장 큰 장점은 ‘경험과 속도’다. 외국인 환자 유치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의 질환을 여러 진료 과 교수들이 신속, 정확하게 진단하고 안전하게 치료하고 있다. 1명의 외국인 환자가 평균 3~5개 진료 과를 찾던 순차적, 단계적인 시스템과 달리, KUIMS엔 Fast Track이 구축돼 진료동선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개선됐다. 내부 시뮬레이션 결과 환자의 평균 대기시간이 약 50% 이상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동경희대병원은 영어, 베트남, 러시아, 일본, 몽골어 등 외국인 전담 통역원을 배치시켜 메디컬 코디네이션 서비스를 통해 통역, 스케줄 관리,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 등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을 구축, 외국인 환자가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줌으로써 환자의 만족도는 물론 향후 환자가 병원을 다시 찾게 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들을 인천공항에서 직접 마중, 컨보이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서울지역 연계 관광을 제공하는 등 성심을 다하고 있다.
Q 가장 많이 진료를 해온 러시아 환자의 특성은?
A 강동경희대병원은 매년 2~3회 의료진과 함께 러시아를 방문해 현지에서 환자상담과 진료를 하며 병원을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 결과 러시아 내에선 국내 병원 중 가장 좋은 평판과 큰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초기엔 지리적 위치를 감안해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 러시아 지역을 방문했으며 최근에는 내륙 곳곳의 작은 도시까지 찾는다.
대개 러시아는 사람들의 입소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주변 지인의 소개를 통해 저희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초기에 러시아 환자는 중상류층이 많았지만 요즘은 러시아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부족함을 느낀 중산층 가정도 돈을 모아 한국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들 환자의 경우 세심한 서비스가 필요해 병원에선 각 병동에 러시아 책자와 방송을 마련하고 지하 식당에 러시아 환자식도 제공하고 있다.
Q 해외 환자 중 기억에 남는 사례는?
A 저희 병원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진료시스템을 믿고 찾아오는 외국인 환자가 늘면서 의료진과 직원들은 큰 보람을 느낀다.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최근 러시아 의료기관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한 여성 암환자가 마지막 희망을 갖고 저희 병원을 찾아와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돼 건강하게 돌아간 예가 있다.
|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