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도매업계, '제약사 반품보상 서식 똑같아야' 여론

약가변동에 따른 재고조사 및 반품보상에 대한 서식이 표준화돼야 할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근 4월 1일 약가일괄인하에 따른 제약사 재고량조사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가 요구하는 자료요청의 서식이 제약사마다 달라 의약품도매업에서 불필요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도매유통가는 약가인하 및 변경사항에 따라 똑같은 목적으로 반품보상을 하는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마다 요구하는 서식이 달아 업무전산화를 할 수 없어 필요 이상의 비용이 추가되고 있다는 불만이다.

또 모든 업무가 전산데이터로 가능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제약사가 요구하는 서식이 제각각 다르고, 불필요한 요구사항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모 대표자는 “반품보상업무로 인해 도매업이 2중고, 3중고를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편의위주로 요구하는 제약사의 비협조적인 문제와, 우월적 지위로 강요하는 인식은 크게 잘못되어 있는 것!”이라 지적했다.

이에 항상 약가변동에 따른 재고파악, 반품보상과 관련한 업무에 대해서는 도매협회와 제약협회가 실무협의를 통해 서식의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도매유통가의 요구이다.

한편, 이와 관련한 제약사의 서식을 확인한 결과 요구항목이 최저 8개 항목에서 최고 1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컨대, ◆B제약사는 ▷납품처명 ▷매출일자 ▷제품명 ▷규격 ▷수량 ▷3개월평균수량 ▷10월매출수량 ▷11월매출수량 ▷12월매출수량 ▷매출단가 ▷금액 ▷사업자번호 ▷주소 ▷전화번호 총14종류의 내용을 요구하고 있다.

또 ◆J제약사의 경우 ▷도매상사업자번호 ▷도매상명 ▷연 ▷월 ▷일 ▷약국. 병의원 ▷주소 ▷우편번호 ▷약국.병의원 사업자번호 ▷품명 ▷규격 ▷입고수량 ▷출고수량 ▷재고 등 총 15종류의 서식이다.

◆M사의 경우는 보상요청 가능품목을 제시하고 ▷보상신청 도매상명 ▷실제고보상처구분 [도매,병원,약국] ▷실보상처 주소 ▷제품명 ▷제품규격 ▷2011년 12월 재고보상수량 ▷11월 재고보상수량 ▷10월제고보상 수량 등 별도의 서식을 만들어서 보고해야 하는 경우이다.

반면 ◆Y제약사인 경우는 ▷도매상명 ▷거래처명 ▷사업자번호 ▷표준품목번호 ▷상품명 ▷규격 ▷수량 ▷주소 8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