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검진사업에 전립선암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정문기/차기회장 한상원)는 16일부터 3일간 서울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63차 대한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뇨기과 전공의 지원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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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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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원 차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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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는 20003년 전공의 지원율이 138%로 인기전공과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07년 99.1%에서 2010년 82.6%, 올해는 54.9%로 급격하게 내려가 의료계에 충격을 안겨줬다.
올해는 수련병원 86곳 전공의가 없는 병원이 4곳이나 나온 데다 3년차가 11곳, 1년차는 아예 없는 곳도 22곳이나 됐다.
정 회장은 이날 진료영역에서 특정과가 몰락하고 있다. 진료과목 1개 과가 몰락, 의료계의 파장을 가져와 대책 마련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그는 비뇨기과학회가 ▲국가암검진사업 내 전립선암 포함 ▲요양병원 내 비뇨기과 설치와 전문의 상근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에 대한 전문의 수가 책정 등이 대책이 될 수 있다. 지금이 적정시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ESWL이 비급여이다 보니 비뇨기과가 아닌 일반 과에서 많이 시술되고 있다며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전문적인 시술인 만큼 비뇨기과 전문의로 자격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제 63차 학술대회는 국내외 비뇨기과 의사와 간호사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82편의 연제가 발표됐다.
수술 생중계 워크샵을 통해 임상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지식의 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 학회는 이번에 미국 사우스 캐롤라니아 의대의 에릭 스캇 로브너 교수를 비롯 유럽 2, 중국 1, 일본 1등 6명 등 저명한 해외연자들이 초빙돼 강연을 통해 다양한 최신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1: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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