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 국가 간의 식품안전 정보교류 핫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동안 아시아 국가 간의 신속한 식품안전정보 교류방안 논의를 위한 ‘아시아지역 INFOSAN 국제회의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NFOSAN(국제식품안전당국네트워크/International Food Safety Authorities Network)란 WHO/FAO가 운영하는 국가 간의 식품안전정보교류네트워크로서 177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식접촉창구(Contact Point)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본부, WHO의 아시아지역 사무소 WPRO와 SEARO 등 국제기구가 지원했다.
식약청은 이번 아시아 INFOSAN 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식품 교역이 많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식품안전당국 대표들이 국제적 식품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정보공유를 목적으로 아시아국가 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시아국가 참가국은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10개국이다.
우리나라는 주요 협력과제로 아시아국가 식품안전당국 간의 위해정보공유와 정보조사를 위한 핫라인 구축과 신속한 정보공유를 위한 온라인시스템 구축방안을 제안했다.
또 향후 지속적인 아시아국가 식품안전당국 간의 정례회의를 통해 유럽국가간 온라인 식품안전 정보교류시스템 RASFF와 같은 위해정보공유시스템 구축을 위한 실무자 회의 운영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RASFF(유럽 식품사료 신속경보시스템/The Rapid Alert System for Food and Feed)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운영하고, 유럽연합(EU), 유럽식품안전청(EFSA),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등 3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유럽국가 간의 식품안전정보공유 네트워크다.
식약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아시아 국가 간의 식품안전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선도적 역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WPRO 대표들은 개최기간 동안 ‘독일 신선제품에 의한 장출혈성 대장균 오염사고’, 일본 대표의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에 따른 국제적 식품안전사고사례’ 등의 회의를 통해 국가 간의 신속한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날인 27일은 식품안전정보수집 전문기관 식품안전정보센터 개소 2주년을 기념해 ‘아시아지역 식품안전협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한편 식품안전정보센터(WWW.foodinfo.or.kr)는 식약청의 식품안전관리업무 중 국내외 위해정보수집, 식품이력추적관리 등 업무를 위탁수행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