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의약품을 안전하고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 약물을 복용할 때 피해야 할 음식 등 주의사항을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제공,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가정은 병원도, 약국도 문을 닫는 명절 연휴 때 갑작스러운 질병에 보관해온 약을 복용하게 되는데 평소에 자주 쓰지 않다 보니 오용사고가 발생하곤 한다.
약을 잘못 쓰면 곧 독(毒)이 된다는 충고가 현실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처럼 평소 소홀해져 약을 복용한 뒤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를 잃어 버렸다면 지금이라도 알고 있는 게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식약청이 알려온 의약품 복용 시 주의사항으로 간추려본다.
열이 나거나 두통이 있을 때 주로 많이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는 간 손상을 줘 음주를 피하고, 신속한 효과를 위해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매일 세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위장 출혈, 궤양 등이 발생할 우려가 커 전문가와 상의한 뒤 다른 대체 치료제를 고려는 게 바람직하다.
콧물, 기침, 두통 등의 감기 증상에 복용하는 ‘히스타민 억제제’ 성분의 종합감기약은 졸음이 와 자동차 운전 등 기계 조작을 반드시 피해야만 한다.
약을 복용하면서 커피나 드링크류를 많이 마시면 카페인이 과잉 상태가 돼 가슴이 두근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산에 의한 복통을 완화시키는 제산제의 경우 주로 알루미늄이 들어가 오렌지주스와 같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속쓰림, 소화 장애 등의 위장 장애 증상이 있을 때 커피, 콜라, 차, 초콜릿 등을 먹게 되면 음식에 함유된 카페인으로 인해 위의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멀미약은 졸음, 방향 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자동차 운전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하고 감기약, 해열진통제 등과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만 7세 이하 어린이에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식약청은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에 의약품의 첨부문서에 있는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잘 확인하고, 약물 복용 후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했다.
주요 의약품별 복용 상세 정보
http://www.bktimes.net/bbs_detail.php?bbs_num=177&tb=board_notice&b_category=&id=&pg=1
1. 해열진통제
2. 소염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3. 감기약
4. 제산제
5. 소화제
6. 설사약(지사제)
7. 멀미약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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