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가 자체 개발한 2챔버 Non-PVC Bag 수액제의 용기특허를 취득했다.
5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2챔버 Non-PVC Bag 수액제는 아미노산과 포도당를 두 개의 챔버(수액이 들어가는 용기)로 분리시켜 원터치로 혼합해 두 가지 수액을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이 같은 멀티챔버 수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 7~8개에 불과해 기술 집약적인 고부가가치 영양 수액제 제품이다.
이 수액제 용기는 산소의 주입을 막아 장기간 보관해도 용기 내 약물이 쉽게 변질되지 않는데다 낙하 등으로 받는 충격을 흡수해 수액이 담겨진 두 개의 챔버를 분리한 격벽이 쉽게 파손되지 않는다.
일반 멀티챔버 수액제는 약물간의 화학적 반응을 막기 위해 아미노산과 포도당사이에 있는 격벽이 충격에 약해 쉽게 혼합되는 약점을 안고 있다.
또 오랜기간 보관하게 되면 산소가 투과해 약물이 변색되는 등 문제를 갖고 있다.
한올은 이런 약점을 개선한 2챔버 Bag 수액제를 ‘피앤믹스’라는 제품명으로 개발해 현재 국내에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50만 백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영양수액 시장이 고부가가치 멀티챔버백 시장으로 재편되는 상황이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올의 멀티챔버 수액제의 수출 전망이 밝다.”며, “2008년도에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각각 10년간 1,140만 달러와 5년간 84만 달러의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