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과 의약품·화장품의 활자 크기 표시 위치 등 개선 요청
고충위, 식약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권고
아이스크림류의 유통기한 표시가 소비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의무화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4일 유통기한 표시 예외식품으로 관계법상 지정된 아이스크림과 빙과류, 설탕 등에 대한 유통기한 표시를 의무화 하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각각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고충위는 식품과 의약품·화장품의 유통기한과 제조연월일도 소비자가 쉽게 알 수 있게 활자 크기와 표시 위치 등 개선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기 병행 규정을 신설할 것을 요청했다.
고충위 관계자는 "관계기관이 이같은 요구에 공감을 가져 조만간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의 상당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충위는 지난해 10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식품과 의약품·화장품 등 구입시 유통기한을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75.3%나 되고, 확인하기 쉽지 않다는 응답이 44.7% 나와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기능화되면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의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의 고발건수가 늘어나 제도개선의 시급함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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