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개원 1주년 학술대회

양·한방 협진 간호 서비스와 21세기 영상의학 발전방향 제시

개원 1년주년을 맞은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이 양·한방협진의 성공적인 운영, 신의료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 등 족적을 남기며 21세기가 원하는 신의료 형태 - 양·한방 협진의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 병원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편집자주)

2006년 양·한방 협진 대학병원이라는 혁신을 내세우며 첫발을 디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이 오는 12일 개원 1년을 맞았다.

이 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단순한 협진의 의미를 넘어, 국내 최초로 중풍, 관절, 암, 척추 등 질환에 따라 양한방의 모든 관련 진료과를 환자와 함께 치료하는 혁신적인 진료 시스템으로 갖춰 화제가 됐다.

이에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개원1주년 기념일인 12일 오후 1시부터 지하1층 강당에서 지난 1년간 진행해온 ‘동서협진-신의학’을 평가하고, 앞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의료계에서의 신의학의 의미와 가능성을 진단하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동서신의학의 미래와 방향’이란 주제로 동서협진- 신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학술대회를 1,2,3부로 나눠 개최한다.

1부는 동서신의학병원 동서협진 1년이라는 제목으로 개원 1년의 발자취와 향후 방향을 평가한다.
2부는 외국 협진병원 운영의 실제라는 주제로 일본, 중국 등 동서협진 체제를 도입, 운영 중인 병원의 운영 사례를 통해 우리 병원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3부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 동서협진의 전망과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국가 정책면에서의 동서협진 전망(복지부 한방정책팀 김춘근 팀장), 소비자가 바라는 협진진료(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 김재옥 회장) 등 의료관계자들의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 4시부터 지하1층 강당에서 ‘21세기 영상의학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 가천의대 조장희 교수를 초청, 새로운 영상의학의 기술로 각광을 받게 될 자기공명영상장치와 양전자방출장치의 결합을 추진하고 있는 내용 등을 발표한다.

개원 1주년 기념해 12일 당일에는 교직원 등반·축구대회, 발전후원금 기탁자 현판 제막식, 환영만찬과 직원 단합을 위한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이와함께 개원기념 사전행사로 9일 1부에서는 개원과 함께 도입된 최첨단 의료 기술에 평가하는 첨단 신의료기술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이 병원 의과대학병원은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관절 수술, 인공관절수술에서 로봇 수술법, 약물 방출 stent 치료의 신기술, 내시경을 이용한 위점막 절제술, 네이게이션 로봇을 이용한 척추 수술, 극냉동 치료법의 응용에 대한 주제로, 한의과대학병원에서는 한방 비만치료의 효과, 음성 체질 감별 치료법 등 양?한방 신의료기술 12가지의 도입과 사용, 성과를 발표한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동서신의학병원 유명철 원장은 “지난 1년은 세상에 양·한방협진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시기였다” 면서 “앞으로 맞게 될 제2기는 동서신의학병원만의 특화된 의료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환자 유치를 통한 세계적 병원으로의 도약을 이룩할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