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의료인의 1일 강연료는 100만원을 초과할 수 없으며 경조사비는 20만원 이내의 금품류만 허용된다.
또 처방과 조제, 투약에 직접 관련된 보건의료전문가에겐 여비과 숙박비로 1인당 10만원 이내의 식음료와 5만원 이내의 기념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제약협회는 16일 개최된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세부운용기준을 승인하고,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홍진표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는 의약품리베이트과 관련하여 적극적으로 대국민 신뢰회복과 투명한 유통환경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심의기구다.
이날 위원회는 사업자가 경조사비로 보건의료전문가에게 20만원 이내의 금품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세부운용기준을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사업자는 1, 4, 7, 10월에 해당 월 15일까지 별표양식에 따라 전분기 후원내역을 협회에 신고해야 한다.
제약사업자는 학술대회나 요양기관 등에 홍보차원에서 부스를 설치하려면 학술대회당 1곳사용을 원칙으로, 2개 부스를 초과할 수 없으며, 비용은 1곳당 200만원을 기준으로 참가인원등에 따라 30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했다.
공정경쟁규약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승인받은 공정경쟁규약에 근거로 삼아 신설됐으며 구성원은 정경쟁규약 심의업무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외부 6명, 내부 5명 등 11명으로 제한을 뒀다.
한편 협회는 이달 중 회원사를 대상으로 새로운 공정경쟁규약과 세부운용기준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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