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의 HPV 16형 성분이 접종 후 최장 9년6개월 동안 HPV 16형에 대한 예방효과가 100% 인 것으로 입증됐다. 이는 스웨덴에서 열린 국제유두종바이러스학술총회(IPC: International Papillomavirus Conference)를 통해 발표됐다.
확장 추적임상 동안 가다실 접종군에서는 HPV 16형 감염 및 HPV 16형에 의한 자궁경부 병변(자궁경부 상피내종양) 사례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아, HPV 16형에 대한 예방효과가 100%로 입증됐다.
같은 기간동안 위약 대조군에서는 6명의 HPV 16형 감염 사례와 3명의 HPV 16형에 의한 자궁경부상피내종양 사례가 보고됐다.
아울러, 같은 학회에서 가다실에 대한 다양한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가장 흔한 14가지 HPV 유형에 노출된 적 없는 16-26세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별도 임상시험을 통해 가다실 접종이 각 비정상 세포진검사 17-45%, 자궁경부 질확대경검사 20%, 자궁경부 생검 22%, 외과수술 및 침습적치료시술 42%까지 횟수를 감소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미 워싱턴대학 공공보건학과의 로라 A. 코웃츠키(Laura A. Koutsky) 공공보건학 박사는, “가다실에 포함된 HPV 16형 성분에 대한 9년6개월의 장기 예방효능 결과에 매우 고무적이며, 현재 가다실의 장기적인 예방효과 평가를 위한 추가적인 다양한 임상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코웃츠키 박사와 워싱턴 대학 실험실은 이번 임상을 주도했으며 머크 (Merck & Co.)社는 기존 데이터와 새로운 분석자료에 대한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가다실은 9-26세 여성 대상 HPV 16형,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전)암 및 질(전)암 HPV 6형,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에 대한 예방 백신으로 승인받아 전세계적으로 109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가다실은 최근 호주에서 45세까지 중년 여성 적응증 확대 승인이 있었고, 또한 국내에서도 현재 가다실 제품설명서에 24~45세까지 여성의 자궁경부암, 외음부/질(전)암, 생식기 사마귀 등 HPV로 인한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유효성 데이터 내용이 2008년 10월 추가돼 의사 권유 혹은 본인 희망 시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HPV 16형과 18형은 전체 자궁경부암 발병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HPV 6형과 11형은 전체 생식기 사마귀의 약 90%를, 그리고 저등급 자궁경부 이형/병변/이형성증 발병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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