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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05월15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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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男 4명중 1명, 금연시 뇌졸중예방가능
뇌졸중 환자 퇴원 5년 후 금연율 중국보다 20% 이상 낮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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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성 뇌졸중 발생 4명 중 1명은 흡연이 원인이기 때문에 금연을 하면 예방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병원 신경과 나정호 교수가 2004년 뇌경색으로 입원한 환자 총 669명 중 387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에 따르면, 뇌경색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위험 인자 중 조절이 가능하다고 분류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의 요인 가운데 흡연관리가 가장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 5년 후 고혈압 치료제 복용률은 91.6%, 당뇨병 치료제 복용률은 90.3%,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률은 81.5%였지만 금연율은 50.9%에 불과했다.
외국 사례와 비교시에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질환에 따라 독일 및 다국가(44개국 평균), 미국 (고지혈증 제외) 평균보다 치료제 복용률이 높았지만 금연율은 미국(83.0%)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았고, 뇌졸중 위험인자 관리가 가장 잘 이루어지지 못한 중국(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율 평균치 약 69%)과의 비교에서도 20%이상 낮은 수치를 보였다.
흡연이 뇌졸중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위험인자에 비해 위험도는 높지 않지만 유병률(흡연인구)이 높아 결과적으로 질환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뇌졸중 위험인자들의 위험도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62.2%에 달하는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고려할 때, 남성 전체 뇌졸중 발생의 26.5%는 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금연만 실천한다면 뇌졸중 발생 4건 중 1건은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나정호 교수는 “뇌졸중의 가장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고혈압이 전체 성인 남성 뇌졸중 발생원인의 19.9~30.5%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 할 때 흡연이 질환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심각한 수준이다”며 “더구나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고, 여성 흡연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뇌졸중 예방을 위한 금연교육 확대가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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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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