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M-μ통합암센터 제2차 국제동서암치료 EBM 심포지엄 개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아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 컨벤션센터 1층 무궁화 홀에서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의 후원을 받아 ‘암치료의 근거중심의학을 위한 한·양방 다학연계(多學連繫, Connessione)'를 부제로 ‘제2회 국제동서암치료 근거중심의학 심포지엄'를 갖는다.
이 부제엔 다학연계를 통한 환자 삶의 질 향상의 의학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동서신의학병원M?μ통합암센터의 연구에 대한 열정과 헌신이 담겨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M-μ통합암센터의 대한약전에 수록된 건칠(乾漆)의 EBM을 위해 후향적 코호트와 전향적 코호트 연구방법으로 검증한 최초의 연구가 발표된다.
이번 연구는 한방의 치료수단을 양방의 기준과 임상연구방법론의 계획, 의학통계학(Biostatistics)의 방법론으로 평가한 “다학연계(多學連繫, Connessione)”의 모델이기도 하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M-μ통합암센터 연구진은 2006년 5월 동서신의학병원 개원 이후 M-μ통합암센터에서 한방 천연물 암치료제 넥시아로 치료받은 암환자 672명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와 전 NIH(미국국립보건원) 의료 통계 실장을 역임한 이영작 박사(現 경희대 석좌교수)가 2006년 발표한 넥시아(Nexia)로 치료 받은 216명 암환자에 대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를 비교해 발표할 계획이어서 한양방 의료계의 눈길을 끈다.
또 (M-μ통합암센터 연구진가운데 이수경 교수(M-μ통합암센터, 조교수)가 한방치료를 목적으로 내원해 3일이상 넥시아를 투약받은 672명의 암환자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넥시아를 투약받은 672명의 암환자군중 원발암은 폐암 200명(29.76%), 위암 89명(13.24%), 유방암 66명(9.82%), 대장암 50명(7.44%), 간세포암 36명(5.36%)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stageⅠ은 17명(2.5%), stage Ⅱ는 18명(2.7%), stage Ⅲ는 67명(10%), stage Ⅳ는 480명(71.4%), No evidence of disease 19명(2.83%), Locally recurred 6명(0.89%), Not applicable 20명(2.98%), Unknown 45명(6.70%)으로 나타났다.
원발암에서 1 organ, 2 organ으로 전이된 환자는 272명(40.5%), 178명(26.5%)으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 2.1가지 regimen으로 항암요법을 시행한 군이다.
최초 원발암 진단에서 한방치료 시작까지 평균 610일(중간값 313일), 재발전이일에서 한방치료 시작일까지 평균 306일(중간값 158일)이 소요됐다.
총 672명의 6개월 생존율은 61.3%이었으며 9개월 생존율은 49.5%이었다.
8주 이상 지속적으로 Nexia를 복용한 치료군은 293명이며 293명의 6개월 생존율은 88.5%, 9개월 생존율은 69.8%다.
이중 stage Ⅳ는 205명(70%), 6개월 생존율은 73.7%, 9개월 생존율은 62.1%로 집계됐다.
위암 stage Ⅳ의 6개월 생존율은 69.5%, 9개월 생존율은 69.5%, 유방암 stage Ⅳ의 6개월 생존율은 76.6%, 9개월 생존율은 63.8%로 각각 조사됐다.
김세현 교수(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의학통계학, 부교수)는 전이된 환자(최대 4부위 전이)들을 대상으로 최소 1종 이상의 항암치료를 한 후 최소 8주이상 넥시아로 치료받은 78명의 Ⅲb,Ⅳ기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넥시아 치료군(Ⅲb; 17명, Ⅳ; 61명)에 대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결과로 생존률과 삶의 질 평가에서, 넥시아 치료시작일 기준 Ⅲb Ⅳ기 진행성 비소세포성폐암 치료군의 10개월 생존률이 6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삶의 질(Quality of life)이 국제 공인의 FACT-G에서 Ⅲb Ⅳ기 72점으로 평가돼 이 결과는 김환 등에 의해 보고된 1-2기 직장암 환자군 73점(한국심리학회지:임상, 제22권 제1호, 2003년)과 비슷하게 나타났음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김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은 폐암 환자의 약 80~85%에서 발생하며, 다시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으로 나누어집니다. 편평상피암은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게 흔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습니다. 이와 달리 선암은 폐말초 부위에서 잘 발생하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생하며,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세포암은 폐암의 4~10%정도로 발생하며, 빠르게 증식·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하여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 국가암정보센터 암정보서비스) 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김영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대한내과학회지 제65권 제1호, 2003년) 교수의 학회 논문에 의하면 비소세포성폐암의 경우 진단 당시 폐에 국한되어있는 경우는 25∼30% 정도밖에 안되며(I, II 병기), 25∼30%는 림프절 전이나 국소로 진행된 상태에서(III 병기), 나머지 40∼50%는 이미 원위부에 전이된상태(IV 병기)이며, 그 동안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 치료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5년 생존율(전체 16.6%, IV기 2.1% ; 미국, NCI SEER 2003년)이 지난 20년간 큰 변화가 없을 정도로 치료가 어렵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방 EBM을 위해서 양방의 기준과 의학통계학(Biostatistics)의 방법론으로 한방의 치료수단을 검증 평가한 “다학연계(多學連繫, Connessione)”의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서신의학병원 M-μ통합암센터는 이미 참여한 UCLA 교수를 비롯한 해외 유수대학 교수들과 공동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는 SCI 전문 학술지에 제출될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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