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로 두경부암을 초기진단에서부터 수술, 재건 그리고 재활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병원이 있다.
바로 강동성심병원 일송두경부암센터다.
정확한 진단과 종양의 완전제거, 신체결손의 최소화, 기능적, 미용적 재건을 하나로 묶은 협진체계와 성형외과와 긴밀한 유기적 협조체계가 가장 큰 특징이다.
일송두경부암센터는 두경부암에 대한 인식이 낮았던 1990년대부터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해 통상 1천 건이 넘는 풍부한 수술경험을 바탕으로 연간 1백여 건에 달하는 두경부암 수술을 시행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재발하거나 잔존한 암의 치료에서 타의 주종을 불허하는 많은 수술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진행 암의 치료법에 대한 여러 편의 논문을 해마다 발표해온데다 두경부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주력해왔다.
최근 지상 6층, 연면적 8,482㎡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연 일송두경부암센터는 국내최초로 설암, 구순암,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타액선암 등 두경부암만 전문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암센터로 거듭났다.
이같은 일송부경부암센터의 질환별 특성화는 인구의 고령화와 두경부암의 주된 위험 원인이 되는 음주나 흡연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암치료시스템 발전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송두경부암센터는 전자내시경을 포함한 최신 진단기기를 갖춘 진료실, 외래수술실, 음성언어검사실, 청각검사실, 코기능검사실, 수면검사실, 초음파실, 등 검사실, 암환자상담실, 협진회의실, 교육실, 기초연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일송두경부암센터는 이비인후-두경부외과 7명의 전문의와 성형외과, 혈액종양과, 방사선종양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다각적인 협진체계를 구성하고 진단에서 치료, 재활, 환자관리까지 유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을 찾은 환자는 한곳에서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의 다각적인 협진으로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또 환자가 질병의 위치와 정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내시경과 숨어 있는 암을 찾아내는 양전자 단층촬영장비(PET-CT), 두경부의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투사하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시스템(IMRT)을 도입, 두경부암 진단과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의료진은 환자가 두경부암으로 진단이 나면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과 회의를 거쳐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매주 월요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등과 환자를 위한 최선의 수술계획을 세우고 수술 후 환자의 회복과정과 재활을 논의한다.
또 병합치료여부 결정을 위해 병리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과 암의 양상과 침범정도, 수술 후의 항암요법 시행여부나 방사선치료의 계획을 세워 치료를 진행한다.
종양의 완전한 제거와 결손부위의 최소화, 기능, 미용의 재건이 하나의 과정으로 이어지는 두경부암의 합동수술팀의 치료성적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국내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주요 두경부암 수술은 245건, 5년간 구강암 무병생존율은 67.5%, 3년간 하인두암무병생존율은 61.6%로 우수한 치료결과를 남겼다.
이러한 평가 뒤엔 일송두경부암센터를 이끌고 있는 이비인후-두경부외과 노영수 센터장과 미세재건수술의 권위자로 알려진 성형외과 정철훈 교수가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송두경부암센터는 외래 수술실과 동위원소치료실, 무균실의 전문병동을 마련하는 한편 매년 비약적으로 증가하는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암센터 내에 갑상선클리닉을 설치, 침습치료와 진행암클리닉을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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