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환자 병원 이송에 '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 투입
'기존 구급차보다 1.5배 크며 필수 ECMO 등 특수 의료장비' 탑재
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엔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와 함께 탑승
[보건타임즈] 경기도가 25일 중증 환자를 최종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할 ‘중증 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 대상 지역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 투입될 중증 환자 이송 전담할 구급차(사진 좌)는 기존 구급차(우, 일반구급차)보다 1.5배 크며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등 특수 의료장비를 탑재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증 환자의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의사를 포함한 응급의료인력이 탑승하는 것은 물론 중환자실과 똑같은 환경을 갖춘 전담 구급차[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mobile ICU)]’를 운용하는 사업이다.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 응급환자가 종별 또는 전문 분야, 인프라의 차이로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사례가 여럿 있다.
2022년엔 다급하게 찾은 응급환자 2만 8천여 명 중 3.9%가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 전원치료를 받았다.
지금은 환자 이송 시 구급차에 응급구조사(또는 간호사)가 탑승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 필요한 처치를 하고 있다.
하지만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 등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선 특수 장비에 의사가 탑승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하는 이송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복지부는 국정과제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의 하나로 중증 환자의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할 공모에 나서 경기도(한림대학교성심병원)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제작, 배치되는 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는 전문적으로 환자의 상태 모니터링과 응급처치를 위해 중증 환자 전담 구급차에는 의사(응급의학과 전문의 또는 중환자 세부 전문의)가 간호사,응급구조사와 함께 탑승한다.
이 시범사업은 올해 10월부터 2026년까지 시행된다.
복지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 지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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