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고대 안암병원, 신약 물질 'RCI001' 환경성 건성안 치료 효과입증

김동현 교수, 동물실험 통해 'RCI001-자이드라-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 약효 비교, 분석

RCI001, 자이드라와 프레드니솔론보다 '결막 상처치유와 눈물 분비 촉진 효과' 우수

RCI001, 7일간 투여했을 때 '안구 표면 손상 32.45%' 개선

자이드라와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 각각 '13.13%, 12.25%'

RCI001, 눈의 건성안과 노화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 탁월한 억제 효과' 규명

논문, 국제학술지 'Eye and Vision 6월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대학병원 연구진이 새로운 염증성 안구질환 치료제 ‘RCI001’의 환경성 건성안 치료 효과를 입증해내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사진)는 이전 연구를 통해 RCI001이 여러 안구 표면 염증 모델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 제제를 능가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와 안압 관련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었다.

이번 연구에선 RCI001이 강력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알려진 자이드라(5% lifitegrast)와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1% prednisolone acetate)에 대비 각 결막 상처치유와 눈물 분비 촉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환경성 건성안 동물실험을 통해 1주일간 매일 2회씩 RCI001과 자이드라,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를 투여, 눈물샘, 결막과 각막의 상태를 비교, 분석했다.

이 결과 RCI001을 7일간 투여했을 때 안구 표면의 손상이 32.45% 개선됐다.

반면, 자이드라와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는 각각 13.13%, 12.25%에 그쳐 RCI001이 눈의 건성안과 노화를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를 탁월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규명해냈다.

김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RCI001이 기존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산화스트레스 억제를 통해 건강한 눈 유지에 효과적이란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 건성안 환자들의 치료와 눈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다룬 논문은 'Efficacy of RCI001 as a therapeutic candidate of dry eye disease in a modified mixed dry eye model'이란 주제로 국제학술지 'Eye and Vision 6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