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에볼루스, '주보(나보타)' 美 보툴리눔 톡신 시장서 고속 성장 중

모아타제디 CEO "대웅제약과 계약은 2012년 창립 당시 가장 중요한 결정"

미국 출시 5년 만에 '현지 시장 점유율 12%‥고품질 상품성과 밀레니얼 타깃 마케팅' 주효

한·미 특허 '하이-퓨어 테크놀러지' 공정 98% 이상 고순도 복합체 톡신 생산

주보, '가장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내성 안전성 강점' 보툴리눔 톡신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의 '주보(JEUVEAU®, 나보타 미국 제품명)'가 美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고속 성장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 상하단 에볼루스'의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CEO(좌), 박성수대표(우)]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주보(나보타)'의 미국 출시 5주년을 맞아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CEO와 경영진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화성 향남의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을 방문, "미국 현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고속 성장 중"이라면서 "2028년 목표가 전체 매출 7억 달러"라고 밝혔다며 12일 이같이 발표했다.

에볼루스는 이번에 제조 현장 공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 관리하는 대웅제약의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으며 대웅제약 관계자들과 글로벌 사업 현황과 미래 계획에 의견을 나눴다.

또, 미국 현지 시장에서 더욱 활발한 홍보에 사용할 생생한 제조 현장 영상도 촬영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2019년 아시아 제품 중 최초로 FDA의 승인을 획득,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로 미국 출시 5주년을 맞이한 주보는 폭발적인 성장세와 함께 대표 K-톡신 제품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핸 주보는 미국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했다.

제조 현장을 돌아본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대표는 "지난 2013년 대웅제약과 체결한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 계약은 에볼루스 창립 당시 가장 중요했던 결정이었다"면서, "(지난 11년간) 임상과 미국, 유럽 등 허가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했으며 대웅제약과 에볼루스의 파트너십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두 회사의 견고한 협업 관계를 공개했다.

모아타제디 대표는 "미국의 미용성형을 비롯해 질환 치료 전문의료진(Injectors)은 보툴리눔 톡신의 품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높은 품질 기준을 충족한 주보의 고품질 경쟁력 덕분에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2%에 이르게 됐다"며 미국 현지 인기 비결을 소개했다.

에볼루스는 올해 주보의 매출을 최대 2억6,500만 달러(한화 약 3,650억 원)로 전망했으며 2028년까지 7억 달러(한화 약 9,6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에볼루스는 '누시바(NUCEIVATM)'라는 제품명으로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도 힘을 내고 있다.

현재 누시바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 판매 중이다.

모아타제디 대표는 "올해 하반기 호주, 스페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면서 밀레니얼 세대를 타겟팅한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젊은 세대는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객"이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브랜딩과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은 전 세계 67개 국가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 80여 개국과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 (사진 상단 경기도 화성 향남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 하단 건설될 3공장 조감도)

글로벌 3대 규제기관 미국, 유럽, 캐나다에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제조 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받을 정도로 고품질을 자랑한다.

이렇듯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주보, 누시바)의 강점은 빠르고 정확한 효능효과와 내성 안전성이다.

미국과 한국 두 국가에서 모두 특허를 취득한 '하이-퓨어 테크놀러지(HI-PURETM Technology)' 공정으로 원액 제조 공정에서 불순물을 제거, 보툴리눔 톡신 가장 가장 안정적이라고 알려진 900kDa 복합체만 분리, 정제하는 방식을 통해 98% 이상의 고순도 복합체 톡신을 생산한다.

국내 다수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는 달리 동결 과정 없이 감압 건조로 톡신 제제를 생산해내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을 낮췄다.

박성수 대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향후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0%씩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꾸준한 연구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 글로벌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웅제약과 에볼루스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개발사로서 최첨단 전용공장에서 고품질 톡신 제제를 생산, 국내외 전 세계 67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선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