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상급종합병원 운영, 의료인력 수급 체계 등' 혁신 추진

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개최

전담 인력 현재 상종 33곳에 115명, 진료 협력병원 133곳에 225명 배치, 운영

'협력병원 진료과목, 병상 종류, 간병 등 181개 항목' 실시간 제공

3월 25~5월 30일 '환자 회송·전원, 총 24,897명' 상급종합→진료 협력

[보건타임즈] 정부가 비상 진료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병원 간의 진료 협력체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33곳에 115명, 진료 협력병원 133곳에 진료 협력 전담 인력 225명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

전담 인력은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 전원 시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병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협력병원의 진료과목, 병상 종류, 간병 등 181개 항목의 진료 역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준다.

환자 회송·전원 건수는 지난 3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협력병원으로 총 24,897명에 이른다.

정부는 또 암 진료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13일부터 응급의료포털(E-Gen, www.e-gen.or.kr)을 통해 암 진료 협력병원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포털에선 국민이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 지역(시·도, 시·군·구) ▲ 암 종류(대장암·위암·유방암 등) ▲ 지원 치료(항암·방사선치료·수술 등) 등 각 조건의 검색을 지원한다. 5월 31일엔 암 진료 협력병원 정보를 현행화했다.

정부는 다급한 의료 개혁 정책들이 신속하게 구체화 돼 속도감 있게 실행될 수 있도록 의료 개혁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의료 개혁특위 산하 4개 전문위원회의 2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6월 5일에 개최되는 '필수 의료·공정 보상 전문위원회'에선 상급종합병원이 암, 희귀 난치질환 등 중증 진료에 집중, 전문의 등 숙련인력 중심으로 운영을 혁신할 수 있도록 보상체계 개편방안을 논의한다.

또 중점 지원 필요 필수 의료 분야 선정기준과 투자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6월 7일에 개최되는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에선 미래 의료수요 분석에 기반한 의료인력에 주기적 수급 체계와 조정 방식을 검토한다.

의료계, 환자, 전문가 등 각계 인사들의 참여를 담보하는 거버넌스 마련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3일 조규홍 제1차장 주재로 개최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 비상 진료체계 운영 현황 ▲ 의사 집단행동 현황을 점검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5월 다섯째 주 상급종합병원의 평균 입원환자는 24,556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1.6% 증가, 평시인 2월 첫 주의 74.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평균 입원환자는 전주 대비 0.7% 증가한 92,120명으로 평시 대비 96%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899명으로 전주 대비 0.8% 늘어나 평시의 87.5% 수준이다.

이를 합친 전체 종합병원은 7,105명으로 전주 대비 0.5% 증가, 평시 대비 96.5%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5월 31일 응급실은 전체 408곳 중 390곳(95.6%)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되고 있다.

27개 중증 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진료 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21곳이다.

5월 30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응급의료기관의 내원 환자 중 ▲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대비 0.5% 증가 ▲ 중등증 환자는 0.4% 증가 ▲ 경증 환자는 3.8% 감소했다.

이는 평시인 2월 1주 차 대비 ▲ 중증·응급환자는 6.9% 감소 ▲ 중등증 환자는 1.0% 증가 ▲ 경증 환자는 17.7%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