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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4월18일 11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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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환자, 완화의료 받으면 '생애 말기 불필요 의료 ↓'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서 사망률 ↓‥사망 30일 이내 공격적 의료 이용 ↓'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연구팀(김동현 전문의)
국내 최초 혈액암 환자 대상 '전문 완화의료 상담 효과' 분석
'자문 기반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 생애 말기 공격적 치료에 미치는 영향 조사
사망한 혈액암 환자 487명 중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받은 환자 32%(156명)'
완화의료 상담받은 비율 '급성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악화 빠른 환자 환자 ↑'
'스스로 연명의료 원치 않음' 문서로 남긴 '완화의료 상담 34%>비상담 18.4%'
논문,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Haematology 최근호'에 게재
 
[보건타임즈] 최근 혈액암 환자가 전문 완화의료(상담)를 받으면 생애 말기 공격적이면서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논문보기)가 국내 대학병원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이 결과는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완화의료(상담)의 역할과 효과를 확인시켜 주는 국내 최초의 연구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신동엽 교수(사진 좌)·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우) 공동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를 상대로 한 전문 완화의료(상담)가 생애 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이같이 발표했다.

혈액암은 항암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향상됐으나, 여전히 많은 환자에게서 발병, 생애 말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혈구감소증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중환자실 치료, 심폐소생술 혹은 신대체요법 시행, 인공호흡기 등 공격적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다.
 
기존에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조기에 암 치료와 전문 완화의료(상담)를 병행하면 생애 말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혈액암 환자는 전문 완화의료(상담)를 의뢰하는 비율이 낮은 데다 주로 질병 경과 후기에 상담을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금껏 국내에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혈액암 환자 487명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중 '자문 기반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가 생애 말기 공격적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 상담 서비스는 중증질환자가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로 꾸려진 완화의료팀이 전인적 케어를 하는 서비스다. 

이 결과, 사망한 혈액암 환자(487명) 중 입원 기간에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32%(156명)였다. (표1)

이 가운데 급성 백혈병이나 림프종 등 질환 진행이 빠른 환자군, 입원 시점에서 질병 상태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 군 등에게서 완화의료 상담을 받은 비율이 높았다.
 
또 자신이 연명의료를 원치 않는다는 문서를 작성한 완화의료 상담 군과 비상담 군의 비율은 각각 34%, 18.4%로 나타났다. 
 
사망이 임박한 시기에 환자 자신이 연명의료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한 비율도 완화의료 상담군이 34.4%로 비상담군 19.9%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즉 완화의료 상담이 연명의료에 대한 자기결정을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추가로 연구팀은 비상담군과 완화의료 상담군의 '사망 전 1달 이내의 공격적 치료 비율'을 세부 항목별로 분석한 결과 ▲ 중환자실 치료 56.8% vs 25.0% ▲ 중심폐소생술 시행 22.4% vs 3.8% ▲ 중인공호흡기 적용 53.2% vs 18.6% ▲ 중신대체요법 시행 39.6% vs 14.7% ▲ 중중 환자실에서 사망 50.8% vs 10.9%로 모든 항목에서 두 배 이상 격차가 났다. 
 
'중환자실에서 사망 비율'은 완화의료 상담군이 비상담군보다 약 4.7배가량 낮았다. 
이러한 차이는 나이, 성별 등 인구 사회학적 요인과 질병군, 예후 인자 등 임상적 요인을 감안해 분석해도, 완화의료 상담 군이 비상담 군보다 사망 14일 이내에 항암치료를 받을 확률이 약 46%, 사망 1개월 이내에 중환자실 입실할 확률은 약 73%, 중환자실에서 사망할 확률은 약 89%로 더 낮게 나타났다.
 
3일 이내로 사망이 임박한 시기에 혈액검사, 영상 검사, 비위관(콧줄) 삽입, 혈압상승제 사용 등의 처치를 받은 비율도 완화의료 상담군이 비상담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혈액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빈번해지는 수혈 횟수도 사망 임박 시엔 완화의료 상담군이 비상담군에 비해 유의하게 적었다.
 
연구팀은 완화의료 서비스가 혈액암 환자의 삶의 존엄한 마무리를 지원하는 데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신동엽 교수는 "혈액암은 고형암과 다르게 질병 특성과 종류에 따라 예후를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지속적인 고강도 치료가 필요해 생애 말기 공격적 치료의 비율이 높다"며 "최선의 암 치료와 완화의료를 병행, 생애 말기에 불필요한 치료를 줄여 남은 삶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신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고된 생애 말기를 앞둔 혈액암 환자에게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가 여러모로 중요한 역할을 보여줘 의미가 있다"며 "의료현장에서 완화의료 상담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가치가 중점이 되는 의사결정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 '환자 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 연구 결과를 상세하게 다룬 논문은 'Effects of tertiary palliative care on the pattern of end-of-life care in patients with hematologic malignancies in Korea'란 주제로 혈액암 치료 분야 국제학술지 '유럽 혈액 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aem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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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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