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명지병원, 피부궤양 '당뇨발' 피부 재생 연구·개발에 나선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살아있는 세포와 생체 재료' 활용, 인체 장기조직 구현

당뇨발 치료에 효과 검증된 '고압산소치료' 병행 추진

[보건타임즈] 명지병원은 운영 중인 고압산소치료센터와 연계, 당뇨발 치료에 효과가 검증된 고압산소치료도 병행 추진하는 등 치료 효과를 높이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장기재생 바이오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와 손을 맞잡아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당뇨발 치료기술 연구와 개발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사진 김진구 명지병원장 좌,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 우)은 지난 26일 오후 명지병원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치러졌다.

이날 협약 체결식엔 명지병원의 김진구 병원장과 이승열 정형외과장, 김우섭 교수, 로킷헬스케어의 윤석환 대표와 김지희 사장, 박동일 이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명지병원은 피부조직을 재생하는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 당뇨발(당뇨병성 족부 질환)로 발생하는 피부궤양이나 괴사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또 명지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로킷헬스케어의 기술력 등 양 기관이 가진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술개발을 이어가 기타 연계 업무와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명지병원은 운영 중인 고압산소치료센터와 연계, 당뇨발 치료에 효과가 검증된 고압산소치료도 병행 추진하는 등 치료 효과를 높이려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가 혈액순환이나 감각, 면역체계가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족부 질환이다.

이 질환은 신경병이나 구조적 변형, 감염, 혈관질환 등이 나타난다.

심해지면 피부가 썩는 괴사로 악화, 발끝까지 혈액의 충분한 공급 치료와 괴사 시 피부 재생 치료가 필요하다.

이번 공동연구에 활용되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살아있는 세포와 생체 재료를 활용해 인체 장기조직을 구현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혁신 의료기술에 선정된 바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당뇨발이나 만성 창상 등 치료에 필요한 피부조직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어 인체에 무해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윤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로킷헬스케어가 보유한 재생의학 기술력과 명지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만나 환자들에게 진일보한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구 병원장은 "명지병원은 정형외과와 내분비내과, 고압산소치료센터 등이 평소 긴밀한 진료체계를 통해 당뇨발 치료에 힘써왔다"면서, "로킷헬스케어의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접목해 치료 효과 향상은 물론, 양 기관 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