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로 '인니 재생의료 산업과 동반 성장'
[보건타임즈]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재생의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웅제약은 현지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사진, Daewoong Biologics Indonesia)가 현지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Lab Operational License)를 취득했다며 13일 이같이 발표했다.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는 줄기세포를 연구, 생산하는 시설 허가다.
인도네시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 MOH)와 식약처(BPOM)가 위생, 안전, 품질 관리 등 공정 전반에 걸쳐 역량을 검증, 현장 실사까지 마친 후 최종 승인해야 하는 허가다.
줄기세포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으며 스스로 복제할 수 있는 세포로서 손상된 인체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꼭 필요하다.
대웅제약은 이번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 취득을 통해 재생의료 사업의 핵심 '줄기세포'를 현지에서 취급할 수 있게 됐다.
인니 현지 내 '세포치료제 사업' 가속화‥13조 시장 공략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산업은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약시장은 2022년 기준 13조 원 규모로 2026년엔 인구 증가와 빠른 고령화로 암, 퇴행성 뇌 질환 등 난치성 질환이 증가, 18조 원의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대웅제약은 현지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를 통해 현지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연구를 추진한다.
병∙의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자체 생산, 처리해 필요 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 재생치료술 ▲ 세포치료제 ▲ 바이오 소재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바이오시밀러 시장 개척‥'줄기세포 치료제' 연구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재생의료 선도라는 비전하에 지난 2012년부터 현지 정부, 산업 관계자와 동반 성장을 이어왔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대웅제약이 현지 재생의료와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2021년에 설립된 이 법인은 자바베카 산업 지역 내 치카랑에 ▲ 세포치료제 생산공장 ▲ 화장품 생산공장 ▲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는 대웅제약 용인세포치료센터가 보유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 생산 전 단계에 걸친 고도화된 개발 기술을 집약한 시설이다.
대웅제약은 현지 법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최신 전문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을 이전, 용인세포치료센터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현지 재생의료 산업의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의 현지 기술 이전과 연구 공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의약품∙바이오 사업의 현지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제약사인 '인피온'과 새로 설립한 합작법인 '대웅인피온(Daewoong Infion)'을 통해 최초로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구축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를 통해 기술 이전 등 현지 바이오 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연구개발, 생산, 판매 등 직접 운영 기틀을 마련했다.
대웅제약은 2017년부터 현지에서 생산한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은 현지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허가 받은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국민 건강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현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우수 바이오제약사 상', 같은 해 보건부로부터 '장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획득한 만큼 바이오 재생의료는 물론 난치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과 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 성장해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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