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사건 보도 '4개의 원칙 포함' 기준
언론과 개인 '사회적 관심' 촉구‥마약류 범죄 예방 동참 권유
[보건타임즈] 마약류 유통 경로와 범죄 수법 등이 자세하게 묘사된 보도가 모방범죄를 유발할 수 있는 데다 막연한 호기심을 자극, 이를 예방하려는 ‘마약류 사건 보도 권고기준’이 마련됐다.
권고기준에선 주요 내용으로 언론 보도가 마약류의 정보제공 수단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물론 마약류 범죄 예방과 문제 해결 중심 보도를 권장하는 등 마약류 사건 보도 4개의 원칙을 포함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권고기준은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를 포함한 모든 미디어와 소통누리집(SNS), 온라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마약류 사건을 수사, 내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관도 유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식약처는 그간 권고기준 마련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한국기자협회, 방송과 언론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이 참여하는 '마약류 사건 보도 권고기준 마련 협의체'를 운영,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논의 과정을 거쳤다.
식약처는 새로 마련된 '마약류 사건 보도 권고기준'이 마약류 범죄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관계 기관과 단체에 이번 권고기준을 적극적으로 홍보·교육, 사건 보도 시 권고기준이 잘 지켜지는 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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