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서울성모병원 운영을 위해 국내외 석학 영입뿐 아니라 소속 의료진의 역량강화에도 노력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미 지난 7월 이 병원에서 근무할 예비명단을 발표한 바 있으며, 글로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중장기 목표를 위해 3년 전부터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세계 7개국 86개 기관의 유명대학 및 연구소에 의대 및 산하 부속병원의 교원 약 190명을 파견해 해외선진의료도입을 위한 연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원은 내과, 외과, 신경외과, 방사선과, 병리학과 등 전 분야의 교원 중 연구실적 및 근무성적이 우수한 교원을 선발해 단순 학습자가 아닌 공동연구 및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등 1~2년간의 장기간에 걸쳐 해외의 선진의료를 체득하게 하고 있는 것.
연수를 받고 있는 교원들은 하버드대, 예일대, 듀크대, 옥스퍼드대, 오사카대 등 해외유수대학과 연구소에서 최신지견을 습득하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새 항암표적 물질 개발, 분자영상법 개발, 임상관절분야 수술참여 백신 개발 등의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의 대표 진료분야를 특화한 6개 중점육성센터(암, 조혈모이식, 여성암, 장기이식 등)의 전문화된 진료서비스를 위해 관련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선진지견습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간이식관련 최신 해외지견 습득 및 암의 기초연구 ▲한국인의 유방암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메커니즘에 근거한 암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 변화 총체적 파악하여 연령에 따른 메틸화 변화 패턴 연구 ▲면역치료 및 암 백신 개발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급성 이식 편대 숙주병의 새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 등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하버드의대 6명, 미시건대학 5명, 캘리포니아대학 9명,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캠퍼스 8명, 워싱턴대학 9명, 에모리대학 8명,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캠퍼스 10명, 등 69개 주요 대학 및 연구소에서 157명이 연수를 마치거나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그림).
[최근 3년간 해외연수 국가별 연수실시 현황]
실제 산하병원과 교실 및 임상과 차원에서 개최하는 국제 행사 및 심포지움 등에서 연수교원이 해외 연수한 기관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해당 분야의 석학 및 권위자 등을 연자로 초청, 국내의학분야에 새로운 선도 기술과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의료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외연수를 통해 서울성모병원이 세계적 첨단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인적자원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료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