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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11월03일 19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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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에 ‘잠 못이루는 오십견 환자'..증상과 치료는?

[보건타임즈] 가을의 끝자락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 제법 쌀쌀하다. 추위가 찾아오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료실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이 경직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어깨 통증과 더불어 어깨 움직임에 제한을 겪는다면 어깨 동결견(이하 오십견)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김성연 정형외과 전문의(사진)를 통해  오십견의 예방과 증상·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오십견은 과거 50대 중장년층에게 흔했던 질환이다. 현재는 생활환경 및 활동정도의 변화로 인해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어깨는 다양한 동작이 가능한 복잡한 구조물이다. 어깨 관절 주변은 관절막이라는 연부조직이 둘러싸고 있으며, 윤활액이 어깨 관절과 관절막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 어깨를 더욱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막이 조여지고 뻣뻣해져 생기게 되고, 대부분의 경우 윤활액도 줄어들게 된다. 결국 어깨와 팔을 이용한 동작이 제한되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게 된다.

오십견의 가장 흔한 증상은 어깨 통증과 함께 어깨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것이다. 어깨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에 따라 전형적인 3단계로 진행된다. 동통기에는 통증이 점점 증가하면서 어깨를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특히 밤에 어깨 통증이 심해지며 6주에서 9개월 정도 지속된다. 동결기에는 통증은 다소 나아지나 어깨 관절의 경직이 악화된다. 일상생활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 해리기에는 어깨 동작 범위가 점차 개선되지만 완전히 움직임을 되찾는데 5개월에서 2년 정도 걸린다.
 
오십견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 특히 40~60세 나이 ▲ 수술이나 부상 등으로 일정기간 어깨를 고정한 경우 ▲ 당뇨병, 갑상선질환 및 유방암 수술 후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오십견 치료의 목표는 통증 조절과 어깨 움직임을 회복하는 것이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로 통증과 붓기를 줄이거나 스테로이드 주사, 신연 운동치료 및 물리치료 등이 있다. 
 
특히 오십견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어깨 전문의사의 진료가 매우 중요하다. 어깨의 통증과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증상은 어깨 힘줄인 회전근 개 파열의 경우에서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증상만으로 회전근 개 파열과 오십견을 구별하기는 어렵다. 회전근 개 파열은 파열의 정도와 상태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나, 오십견은 대부분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고, 어깨 상태에 따른 적합한 신연운동 치료를 꾸준히 시행함으로써 충분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오십견의 치료는 개별적으로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어깨 운동범위 제한 상태에 따라 적합한 신연운동 방법을 교육받고 이를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십견은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나, 꾸준한 신연운동과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드물게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해 뻣뻣해진 관절막 부위를 절개하는 방법으로 시행한다.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어깨통증과 어깨 움직임과 활동에 제한이 있게 되면 삶의 질도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함으로써 빠른 일상활동으로의 복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최선의 치료법은 예방이다. 평소 충분한 스트레칭을 실시하고 적절한 강도의 어깨 운동을 통해 어깨 관절을 튼튼하게 관리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어깨 전문의사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꾸준한 치료로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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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TNEWS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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