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 리더들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9월 7일~8일 이틀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52개 세션에서 130 명 강의 진행

국경을 초월한 협업, 한계를 뛰어넘는 암 연구 주제

ASCO 및 ESMO 회장을 비롯한 전문가 대거 참석, 국제협력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최하는 우수 K-컨벤션 선정‥아시아 대표 국제회의로 성장가능성 기대

[보건타임즈] 종양학 분야 국내외 수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해 최신 항암치료와 항암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오는 9월 7일부터 8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KSMO 2023(16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3 International Conference · 11th International FACO Conference)를 개최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상철 홍보위원장(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사진 좌). 이현우 홍보부위원장(아주대병원, 사진 우)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국제학술대회 KSMO 2023와 관련 행사의 취지, 관련 내용 등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 참가자 100%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세계 양대 종양학회인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암학회) Everett E. Vokes 회장과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유럽종양내과학회) Andres Cervantes 회장 등 세계적인 대가들이 함께 참석한다.

올해는 ‘Collaboration beyond borders, Cancer research beyond limits’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52개 세션, 130여명의 국내외 연사가 함께 참여해 암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장벽을 허물고 의학 종양학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며,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된다.

KSMO 2023 국제학술대회 현재까지 700여편의 초록을 접수받아 종양학 분야의 최신지견이 공유될 예정이다. 총 45개국, 1,700명 이상의 관계 전문가들의 참여를 목표로 더 풍성하고 유익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기조강연에는 유방암, 유전학, 소화기암, 폐암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대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유방암 분야에서는 암유전자, 종양 발생과 진행, 표적치료 등 많은 업적을 낸 세계적인 대가인 Carlos L. Arteaga 교수가 Mechanisms of resistance to endocrine therapy in ER+ breast cancer 강연이 준비되어 있다.

유전학 분야는 영국 Francis Crick Institute의 전문의이자 유전학자로, 종양 이질성 (tumor heterogeneity)과 발암 과정의 유전체 분석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 Charles Swanton의 Genomic diversity and molecular mechanisms driving cancer evolution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소화기암 분야는 일본 국립암센터(NCCE, The 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East)의 소화기암 전문의로, 가장 활발히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자 Takayuki Yoshino의 SCRUM-MONSTAR & CIRCULATE-Japan platform to accelerate precision oncology innovations; achievements and perspectives 강연이 진행된다.

임상, 기초, 중개연구를 포괄하며 폐암 분야에서 다양한 분자 표적 항암제와 면역항암제를 발전시켜 온 의사과학자 Roy S. Herbst가 The past & future journey of cancer immunotherapy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KSMO 국제학술대회에서는 ASCO, ESMO, JSMO, FACO 등 해외 주요 암학회 및 국내 유관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국가간, 암 분야간 경계를 넘어서는 협력을 위한 세션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학회임원들은 "KSMO 2023은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 지 5년 만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우수 K-컨벤션’으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술대회로 인정받았다"고 전하며 "KSMO 2023은 국가 이미지와 국내 관광산업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컨벤션 지정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 중 단 5곳만 선정된다.

대한종양내과학회 안중배 이사장은 “한국의 국제적인 역량이 높아지고, KSMO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의 대표적인 암 관련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ASCO와 ESMO의 회장이 한 자리에 참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며 KSMO 2023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KSMO는 2019년부터 개최되어 올해 5회차로 접어든 대회로 양적 질적으로 성장을 지속해 오면서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