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데반 교수, 조직검사 양성 뇌종양 진단, 수술 후 4일 만에 '건강 찾아 퇴원'
평생건강증진센터 전문의 정확한 진단과 신속 '고객 응급진료 서비스' 성과
[보건타임즈] 건강검진은 건강 상태를 평가하며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한 검사 과정이다.
암 환자와 같이 고위험군 질환자는 정기 건강검진이 필수이며,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하면 전문의 진료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서울성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환자가 뇌 이상 소견 발견 후, 원스톱으로 2일 안에 뇌 전문의의 진료와 수술로 건강을 되찾아 최근 병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00 씨(사진 우)는 2022년 6월 신장암 수술 후 정기적으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올해 1월 18일 뇌 MRI 검사 결과 우측 측두엽에 상당한 뇌부종을 동반한 크기 3.1센티의 큰 혹이 발견됐다.
센터는 곧바로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사진 좌)에 진료를 연계했다.
환자의 검사 결과를 확인한 안 교수는 응급 상황이라 판단해 곧바로 다음날 19일 이 환자를 위한 특별 외래 진료를 준비했다.
조영증강 뇌 MRI를 추가로 검사한 결과, 영상학적으로는 뇌수막종 혹은 신장암 병력으로 생긴 뇌 전이암 가능성이 의심됐다.
특히 부종이 심한 상태로, 조직을 확인한 다음 병변을 제거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행히 설 명절을 앞둬 평소보다 수술을 예약한 환자가 적어 임시 외래 진료일 바로 다음 날 20일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은 3시간 만에 끝났으며 종양은 완전히 제거됐다.
수술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뇌를 둘러싼 수막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 뇌수막종으로 확인됐으며 환자는 수술 후 4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안스데반 교수는 "암 환자의 악성종양이 뇌혈관을 통해 뇌로 이동하며 새로운 종양을 형성, 뇌 전이암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이처럼 암세포가 뇌로 이동해 생기는 뇌암 전이는 치료가 어려워 빠른 진단과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평생건강증진센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신속, 정확한 영상 확인 진단과 원스톱 전문의 연결 시스템 덕분에 발견 후 이틀 만에 치료할 수 있었다"며 당시 긴급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양성 종양이었으나, 큰 뇌종양은 뇌압을 높여 두통, 시력장애, 신경 기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수술을 통한 제거가 필수였다"고 덧붙였다.
환자는 "암 수술로 평소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아 왔다. 생각지도 않게 뇌에 혹이 생겼다는 결과에 걱정이 많았지만, 건진센터 간호사가 친절하게 신경외과 전문의 진료를 바로 연결해 주셔 안 교수가 빠르게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곧 명절이어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었던 저를 위해 바로 수술날짜를 잡아 치료해 목숨을 살려 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는 1980년 국내 최초 건강검진 전문센터 오픈 후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최고 의료서비스로 평생 건강과 미래 의학을 구현하는 건강검진센터'라는 비전 아래, 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한 전문 의료진들의 정확한 진단과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건강검진 중 긴급한 이상 소견을 확인했을 때 외래 진료로 연결, 최단 시간 내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객 응급진료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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