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 혈액종양내과 연구팀[강혜진 (사진 좌), 장윤정(중)정홍규(우)]이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간 개최된 제64회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육종 치료 이후 발생한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후향적 연구(Secondary hematological maligancies in sarcoma patients: a single-center retrospective study)’로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다.
육종은 크게 뼈에 생기는 '골육종'과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에 생기는 '연부조직육종'으로 구분된다.
골육종은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법 발달로 육종의 생존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차암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여서 이차성 혈액암과 같은 이차암 치료를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차 암은 암 생존자가 원래 앓았던 암과는 무관하게 새로 발생하는 암을 의미하며 암의 재발이나 전이와는 다르다.
연구팀은 육종 치료 환자의 이차성 혈액암의 종류, 진단 시기, 항암치료 여부, 평균 생존 기간 등 임상적 특성을 분석해 발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육종 치료를 마친 후 이차성 혈액암이 발생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가장 많았으며 육종 진단 후 이차성 혈액암 발병까지 27.5개월(중간값 기준)이 걸렸다.
환자의 64.2%는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이차성 혈액암 진단 후 전체 생존 기간은 12.5개월(중간값 기준)로 분석됐다.
강혜진 박사는 "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에서 치료를 마친 후 생기는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임상적 특징을 면밀하게 분석, 이차암 환자의 치료성적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8: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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