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GCC 대사 대상 '중동지역 보건의료 협력할 주한대사'와 간담회
[보건타임즈] 정부가 중동국가와 K-의료 협력 활성화를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웨스틴 조선 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주한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대사를 대상으로 중동지역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주한대사 간담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GCC는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1981년 5월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이 간담회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에 따른 후속 조치사항을 논의하는 것을 물론 중동 주요 협력 국가와 한국 의료기관의 진출, 중동 의료인 연수프로그램 등 보건 의료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엔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아랍에미리트(UAE) 대사, 자카리아 하메드 알 사디 오만대사, 사미 M 알사드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칼리드 이브라힘 알-하마르 카타르 대사와 다야비 파르한 알 라쉬디 쿠웨이트 대사가 참석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 중동 GCC 국가에서 치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약 1,400여 명 수준이며, 이 지역에 진출한 한국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의 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을 비롯해 우리들병원, 온치과, 서울대학교병원, 스카이덴탈클리닉, 강남리더스피부과, 코리햅클리닉, 부평힘찬병원, 안강병원, 나누리병원, 알아인 한국척추센터, 서울아산병원 등 총 11곳이다. (표)
또 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 오만 의사·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의료인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보건의료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국과 중동국가 양측은 GCC 국가별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MOU) 개정, 의료인 연수, 의료기관 해외 진출, 정부 환자 위탁치료 등 기존 협력 사업의 강화를 했다.
복지부 측은 높은 국제경쟁력을 가진 한국 의료서비스에 중동지역 국가의 관심을 촉구하는 한편 의료인력 중동 진출과 제약·의료기기 분야 등 보건의료분야 협력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데에 주한 GCC 대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UAE 대사는 참석한 GCC 대사를 대표해 "이번 간담회가 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과 한국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양측이 앞으로 많은 기회를 통해 자주 만나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내외적으로 C19 상황이 안정됨에 따라 앞으로 의료 분야 국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의료기관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인 연수 등 규모가 코로나 이전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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