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경 교수·최양신 교수 연구팀 '구강암 영상판독과 병리학적 평가' 비교 분석
'3개 초음파, CT, MRI로 분석된 암-병리학적 평가한 암의 범위' 서로 비교
전반적 영상 판독결과, 암 범위-병리학적 구강암 범위 '일치도 86%'
가장 높은 일치도 '초음파 91.0%, MRI 85%, CT 82%' 順
구강암 깊이 차이 'MRI 0.12㎜, 초음파 –0.41㎜, CT 2.61㎜'
논문, 국제학술지 'Oral oncology' 2022년 11월 온라인판에 게재
[보건타임즈] 수술 전 구강암 평가에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포함한 영상 검사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보기)
구강암 환자의 수술적 치료 범위 결정에 암 범위의 평가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이민경 교수(사진 左)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최양신 교수 右)은 구강암으로 진단된 환자의 암 범위를 다양한 영상판독법으로 평가한 논문 총 847건 중 선별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한 23개 논문을 메타 분석해 대표 3개 영상판독법(초음파, CT, MRI)으로 분석된 암과 병리학적으로 평가한 암의 범위를 서로 비교했다.
먼저 이를 전반적인 영상 판독한 결과 암의 범위와 병리학적 구강암 범위의 일치도는 86%였다.
각 영상으로는 초음파 91.0%, 자기공명영상 (MRI) 85%, 컴퓨터단층촬영(CT) 82% 초음파가 가장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구강암 깊이 차이에선 자기공명영상 0.12㎜, 초음파 –0.41㎜, 컴퓨터단층촬영 2.61㎜ 자기공명영상이 가장 낮은 차이를 보였다.
또 구강암의 진행단계가 높을 땐 영상판독으로 확인된 암과 병리학적으로 평가된 암의 깊이 차이가 큰 데다 일치도는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초음파 영상이 암 범위 평가에서 높은 일치도를 보이지만 검사자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 암의 크기가 크며 깊은 곳에 있는 암일수록 평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자기공명영상은 검사자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크고 깊은 곳에 있는 암의 평가에 유용한 검사로 평가했다.
이 교수(제1저자)는 "자기공명영상으로 평가한 암의 깊이가 병리로 평가한 암의 깊이와 차이가 가장 낮게 나타난 점과 일치도가 높은 점을 고려할 때 구강암 깊이 평가에 자기공명영상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단, 암이 큰 데다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는 주변 정상 조직으로 염증, 부종 등 2차 적인 변화를 유발할 수 있어 이 부분을 고려한 암 깊이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를 상세하게 정리한 논문은 국제학술지 오럴 온콜로지(Oral oncology, IF 5.972) 2022년 1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33:32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