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공공의료 성과보고회 통해 '우수기관 등 장관상' 시상
[보건타임즈]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C19 대응에 기여한 원주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남원의료원 등 18곳이 A등급을 획득했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올해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지방의료원의 설립과 운영 법률 제21조 제1항에 의거 2006년부터 전국의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을 상대로 ▲ 양질의 의료(진료 기능) ▲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공공성) ▲ 합리적 운영(경영) ▲ 책임운영(조직관리) ▲ 코로나19 대응 기여도 등 5개 영역에 걸쳐 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운영상 취약점을 개선할 목적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지방의료원의 설립과 운영 법률 제21조 1항엔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의료원의 운영을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해야 한다.
올해 평가의 주요 특징은 이렇다.
올해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는 기관이 다수임을 충분히 고려, 일반 환자 진료에 제약이 있었던 점을 고려, 일반 진료실적 지표 일부를 간소화하는 것은 물론 이를 대체, 코로나 대응 평가지표 반영 등 평가지표를 구성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평가위원은 평가위원단에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등 지역 보건의료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해, 각 지역의 의료 환경 특수성이 평가에 고려될 수 있도록 했다.
이의신청 등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의사 결정사항에 대해선 평가위원 간의 논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하도록 했으며 최종 평가결과는 병상당 실적으로 바로잡아 소규모 기관에 불리한 일이 없도록 하는 등 공정성을 확보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년도 운영평가 추진 방향과 세부 평가지표 구성에 대한 현장 의견수렴을 시작으로 9월까지 평가했으며 자료보완과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점수를 확정한 결과, 18곳이 A등급을 차지, 전체 평균은 77.4점으로 전년도 평균 점수(77.1점)보다 0.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각 등급은 A등급(80점 이상) 18곳, B등급(70~80점) 14곳, C등급(60~70점) 8곳이었으며 D등급(60점 미만)은 없었다. (표)
전체 평가 대상은 41곳(지방의료원 35곳 + 적십자병원 6곳)이나, 개원 후 3년 이하인 1개 기관(성남시 의료원)은 시범평가 형태로 실시, 결과 산출에서 제외됐다.
복지부는 오는 16일 2022년 공공의료 성과보고회에서 우수 3곳(원주, 이천, 남원)과 개선 1곳(대구), C19 대응 우수 1개 기관(안성)에 장관상을 시상하며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우수 공공의료기관 3곳 중 원주의료원은 각 질환의 특성을 고려한 적정 진료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병원별 특화서비스 사업 수행 등에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윤리 경영을 통해 공정한 기관 운영 실천을 인정받았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적정 약품 처방과 약제비 절감, 항생제와 주사제 처방률 개선 항목에서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다.
남원의료원은 환자의 안전과 감염 예방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고용 확대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했다.
개선 1곳 대구의료원은 폐렴, 천식 분야에서 우수한 진료결과를 나타냈으며, 주사제 처방률의 개선과 약품비 절감 등 양질의 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등 최근 2년간 운영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점수가 향상됐다.
코로나19 대응 우수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중증과 기저질환을 동반한 환자를 적극적으로 진료앴으며, 격리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 대해선 24시간 재택진료를 서비스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병 관리에 적극 헌신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7: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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