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 사회공헌 분야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
본상 '이종규 울진연세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아프리카미래재단, 서정성 아이안과의원 원장'
[보건타임즈]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에 임동권 문산제일안과의원 원장이 선정돼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 상금 5천만 원을 수상했다.(사진 왼쪽부터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이종규 울진연세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임동권 문산제일안과의원 원장, 박상은 아프리카미래재단 대표, 서정성 아이안과의원 원장)
보령의료봉사상은 국내외 의료취약지역에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이웃들에게 인술을 베풀며 헌신하는 '이 땅의 슈바이처'를 발굴하기 위해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지난 1985년 제정했다.
올해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은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제약이 주최, 지난 21일 C19 상황에 따라 수상자와 주최 측 대한의사협회와 보령홀딩스, 보령제약의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보령제약 본사에서 치러졌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임 원장은 지난 2000년 우연한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 진료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12개국에서 57회 수술, 4만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며 봉사활동에 헌신해왔다.
임 원장은 북한 내 백내장 환자 50명을 상대로 개안수술과 안과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그는 해외 봉사활동이 어려운 현재 C19 상황에서 파주 지역 조손·저소득층 아이들의 시력교정용 안경제작,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활발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제38회 보령의료봉사상 본상은 이종규 울진연세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아프리카미래재단, 서정성 아이안과의원 원장이 상패와 순금 10돈의 메달을 받았다.
이종규 원장은 미얀마, 아프간 난민촌, 몽골, 네팔 등에서 의료봉사와 교육지원 사업을 해왔다.
아프리카미래재단은 아프리카 16개국에서 의료환경개선 사업과 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서정성 원장은 해외 재난 현장에서 봉사를 해오며, '캄보디아 광주 진료소'를 설립, 공적 개발원조의 모범이 되는 모델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상 수상자 임 원장은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봉사상을 받아 기쁘며, 또 하나의 봉사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앞장서 찾아가 열심히 봉사하며 살겠다.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장에서 같이 봉사했던 동료들이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그들 덕분에 항상 힘을 얻게 돼 지금까지 봉사해올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광을 동료 봉사자들에게 돌렸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한 보령의료봉사상은 그동안 故 이태석 신부와 케냐의 어머니 유루시아 수녀를 비롯해 인술을 펼쳐온 171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의약계 사회공헌 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아 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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