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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1월18일 16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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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형외과학회, 비급여의 급여화 '현실성' 뺀 기형 형태
"환자에 도움 줄 수 있다면 학회 차원서 전향적으로 추진할 것임"

12~14일 'PRS KOREA 2021(제79차 대한성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성황
14일 하이브리드 학술대회 중 가진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
3D 프린팅, 대한민국 주도해 왔지만, 성형외과 영역에선 '중간단계 수준'
윤을식 이사장 "뒷받침해줄 제도, 마련되지 않아 활성화 가로막고 있다"
성형외과학회지, 2~3년 내 국제 저명 학술지에 등재 가능

[보건타임즈] "최근 몇 년간 전례 없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C19 방역 지침에 따라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성형외과학의 특성상 동영상, 라이브 수술 등 대면 학술대회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 해외 의학계와 학술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둬 추진하고 있으며 더욱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그간 개도국에 대한 성형외과 수술 해외 봉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 성형외과학회의 숙원 사업으로는 성형외과학의 발전을 위해 성형외과학회지의 국제 저명 학술지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3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대한 성형외과학회 윤을식 이사장(사진)은 연례 학술대회 'PRS KOREA 2021'이 개최된 12일부터 3일간 걸쳐 열린 마지막 14일 온라인 하이브리드 학술대회 중에 가진 온라인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성형외과가 위드코로나 시대로 당면한 과제와 앞으로 사업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PRS KOREA 2021'은 매년 주관하는 성형외과 학술행사 중 제79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연례 학술대회와 제24차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 제5차 아시안 눈 성형 포럼을 함께 진행하는 합동 국제학술행사로 치렀다.

이날 성형외과학회는 먼저 올해 학술대회 주제인 'The Next Normal, A New Journey(새로운 기준, 함께하는 여정)'의 의미와 핵심 주제 강연을 소개했다.

윤 이사장은 먼저 "C19로 사회 곳곳의 환경과 일상이 크게 변화했다. 언젠가는 이 상황을 극복, 정상적으로 회복하겠지만 코로나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새로운 일상이 될 것"이라며 "대한성형외과학회는 이러한 변화에 대비, 맞춰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학술행사도 환자의 요구에 충족하게 할 만족감을 더 늘리기 위해 이전보다 더 발전된 최신의 지견을 포함해 새로 바뀐 시대에 학문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학회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 로봇 수술, 젠더수술, 림프부종 등의 의제를 준비, 성황리에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회는 지금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성형외과 영역에서 차지하는 3D, 인공지능(AI) 등 비중을 분석한 평가도 내왔다.
 
윤 이사장은 "3D 프린팅의 경우 대한민국이 주도해 왔지만, 우리나라 성형외과 영역에선 산업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중간단계에 머물러 있다"면서 "근본적인 원인으로 건보 급여에 이를 뒷받침해줄 제도가 전혀 마련되지 않아 많은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 등 활성화를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온도 차이가 있는 "인공지능(AI) 분야는 2~3년 안에 외래, 수술실 등 진료 현장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 이번 학회에서 다각적 논의를 위해 섹션을 마련했으며 로봇 수술과 함께 의학계의 이슈화되는 젠더 수술의 연구, 미세수술의 발전과 함께 림프부종 수술도 최근 활발해졌다"는 게 윤 이사장의 설명이다.

요즘 일부 언론에 오르내리는 대리수술 보도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윤 이사장은 "일부 언론이 대리수술 사건을 다루면서 성형외과의 자료사진과 화면, 동영상을 방영함으로써 자칫 성형외과 전문의 병원으로 오해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학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바로잡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 등 건보 당국이 시행하는 건강보험 급여 정책에 의견도 제시했다.
학회는 가장 큰 문제로 성형외과 수술 중 의료기술의 발전과 함께 시행되는 고난도 수술의 수가 현실화가 다급함을 전했다.
학회에 따르면 0.5㎜ 혈관을 연결하는 미세수술, 천공지피판, 림프부종 수술 같은 고난이도 수술이 1990년대 정해진 기존 수술과 같은 수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학회는 "한정된 보험재정 안에서 이렇듯 현실과 거리 먼 비정상적인 의료정책으로 비급여의 급여화가 이뤄짐에 따라 현실성을 아예 외면한 상태에 있다"며 "환자가 바라는 의료서비스와 좀 더 건보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섬세하게 살펴 개선할 부분을 찾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학회는 이와 반대로 정부의 급여화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학회 차원에서 전향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에 관심을 끌었던 학술대회 현장= 전례 없는 코로나 대유행 속에 연자와 좌장이 빠짐없이 참석해 강의와 토론을 진행하는 한편 청중은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영상을 통해 최신의 지식과 의견을 경청하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개최됐다.

학술현장을 찾은 세계적인 외국 연자 80여 명과 온라인으로 접속, 참관한 참가자 수는 주최 측의 추산으로 29개국 150여 명의 해외 의사를 포함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The Next Normal, A New Journey'라는 메인 주제 아래 105개 섹션이 행사에 올려져 순서대로 진행됐다. (사진 포스터)

첫날 12일은 재건 분야로 두 개 안면, 기초연구, 요즘 화제가 되는 로봇 수술, 수부, 천공지피판, 림프부종 분야의 최신 지견이 발표됐다.
두 번째 날 13일은 미용성형 분야 프로그램으로 유방 성형, 코 성형, 지방성형, 안면 윤관의 발표에 이은 재건 분야로는 유방 재건, 안면 외상, 안면신경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셋째 날 14일엔 주로 미용성형 분야로 아시안 눈 성형 포럼에서 다룬 연제들, 최근 이슈가 되는 성전환수술, 국내에서 수술이 있었던 팔 이식, 앞으로 시행 가능성이 있는 안면 이식의 발표와 함께 시시각각 바뀌어 국내 의료진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의료법, 의료 감염관리 교육을 위한 필수 평점 강의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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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bktimes@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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