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환자 효과적 합병증 관리에 '새로운 방향' 제시
[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사진)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1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앞세워 2개의 우수구연상 수상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혈당 변동성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을 분석한 연구, 갑상선 기능과 운동 강도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를 각각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과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개의 우수수상을 받는 수상자가 됐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과 혈당 변동성과 고관절 골절의 위험(Associations of Variability in Body Weight and Glucose Levels with the Risk of Hip Fracture in People with Diabetes)'은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의 대사성 지표를 토대로 골절 위험성을 평가한 최초의 연구다.
당뇨병 환자가 큰 폭의 혈당 변동성을 보이거나 체중 변화를 보이게 되면 고관절 골절 발병 위험성이 크다.
이에 이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서 적절한 혈당과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고관절 골절 예방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함께 발표한 갑상선 기능과 운동 강도를 다룬 연구(An association between thyroid function and physical activity based on representative data in Korea)를 통해저강도 운동이나 고강도 운동과 달리 중강도 운동을 하게 되면 갑상선호르몬은 증가하면서 갑상선자극호르몬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 불현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또는 무증상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의 치료에 중강도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 교수는 "이 연구들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지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질환자들의 효과적인 합병증 관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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