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통증제어와 면역계 회복 돕는 '新 병용 투여법' 발견

박성환·조미라·양철우 교수 연구팀
병용 투여 군서 IL-1β, MCP-1, IL-17, TNF-α 등의 사이토카인 발현, '유의 감소'
지난 6월 '임팩트프로엠 플러스비' 출시, 국내 특허 등록
논문, Immunology Letters 11월 온라인 판에 게재

[보건타임즈] 최근 락토바실러스( L.acido Lactobacillus acidophilus LA-1)와 비타민 B 복합 제제, 커큐민을 병용 투여해 통증제어와 면역계 회복을 돕는 효과가 규명됐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류마티스연구센터 박성환, 조미라 교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 교수 연구팀은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B 복합 제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커큐민', 면역세포의 활성화와 밸런스를 유지하는 유산균인 'L.acido'를 병용한 투여군, 대조군, 관절염 치료제인 셀레콕시브(Celecoxib) 투여 군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확인, 규명해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관절염 동물 모델에 각각의 약물을 투여한 결과 병용 투여 군에서 통증 제어와 연골 보호, 항염증 작용이 다른 대조군보다 유의적으로 증가함을 찾아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는 약물 셀레콕시브보다 질환 제어에 효과가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밝혀냈다[그림1]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관절조직의 염증을 유발, 연골 파괴하며 면역염증 주요 병인으로 작용하는 IL-1β, MCP-1, IL-17, TNF-α 등의 사이토카인 발현이 병용 투여 군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통해 관절염 치료 효과를 발견했다.[그림2]

연구팀은 이뿐만 아니라 골관절염 연골세포주를 이용, 연골재생에 관여하는 TIMP1과 TIMP3의 발현을 증가시킴을 조사했다.

또 연구팀은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 병용 투여 군에게서 STAT3의 억제를 통해 Th17 세포 억제와 Treg 세포 발현을 유도하는 이상적인 면역조절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염증과 병인 사이토카인인 IL-17을 감소시키는 대신 IL-10을 증가시켜 면역세포의 밸런스를 유도해 정상적인 면역계의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우선 면역조절 능력이 있는 소장 균 락토바실러스(L.acido)를 통해 장내 균 총의 활성화와 함께 에너지 생성과 미토콘드리아의 정상 기능 회복,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 B 복합체의 병용 투여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면역 밸런스를 찾으려 했다.

여기에 관절염 개선과 항산화에 효능이 있는 커큐민을 추가해 효과적인 치료 효과를 조사했다.

최근 면역질환 환자에게 투여하는 약물이 장기간의 면역억제제인 경우가 많아 감염 기회가 증가되고 있는데, 이 연구를 통해 이러한 감염에 대한 보호효과를 증진시키는 최적의 조합을 발견한 것이다.

연구책임자 조미라 교수는 "비타민 B 복합, 커큐민, L.acido의 복합적인 기능은 항노화, 미토콘드리아 기능 보전, 정상 면역계 조절을 통한 면역기능 회복을 돕는다"며 "이를 약물로 복용하게 되면 노인성 관절 면역질환, 감염병과 다양한 면역질환 예방에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를 다룬 논문은 'Combination treatment with Lactobacillus acidophilus LA-1, vitamin B, and curcumin ameliorates the progression of osteoarthritis by inhibiting the pro-inflammatory mediators'라는 제목으로 I'mmunology Letters의 11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조 교수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산하 기술지주 자회사 '㈜임팩트바이오텍(IMPACT Biotech)'을 설립해 면역조절 치료제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임팩트바이오텍은 지난해 초, 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피로회복, 항산화,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임팩트프로엠 플러스비'를 제품으로 출시했으며 올해 6월 국내 특허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