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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5월15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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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업가로 변신
이사진 포함된 회사들 주가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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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사업가로 변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황 전 교수는 지난 2월 에이치바이온을 가등기한데 이어 지난 9일 주식회사 에이치바이온의 대표이사로 등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치바이온의 사업목적에는 바이오신소재, 바이오장기 연구를 비롯해 동물 복제, 형질전환 유전자, 체세포핵이식 기법을 이용한 바이오리액터 등의 연구·개발 등이 포함돼있다. 자본금은 13억원, 발행주식 총수는 1,040만주다.
이미 지난 2월 15일 에이치바이온(hbion)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 도메인을 등록해둔 상황이고, 2월 27일에는 회사설립의 상호가등기를 접수하면서 황 전 박사의 최측근이자 후원자로 알려진 수암재단 박병수 이사장과 대리인으로 알려진 조용석씨를 발기인으로 등록했다. 에이치바이온의 본사 주소지도 서울 방배동 수암재단 빌딩(현재 불교TV 본사)로 등록돼 있다. 이사진은 황 전 교수를 비롯한 최측근 5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박병수 이사장이 대주주로 있는 에스티큐브(옛 에스켐)는 하한가, 황 박사의 장모가 대주주인 비티캠에서 인수한 제이콤은 10.17% 하락했다.
한편 황 전 교수의 사업의지는 지난해 12월 장모가 대표로 있는 의약품 업체 비티캠이 코스닥 상장사 제이콤을 인수하고 우회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인된 바 있다.
이후 비티캠은 황 전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팀 제자였던 미국 바이오 업체 수석연구원으로 알려진 신모 박사와 미국 텍사스A&M 대학 최모 박사 등 약 6명의 연구진과 함께 무균 돼지와 말 복제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까지 세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티캠은 지난달 14일 제이콤을 합병할 것이라고 공시했지만, 제이콤의 전 최대주주 제너시스투자자문이 비티캠에 넘기기로 했던 주식 잔여분을 장내에 매도하면서 비티캠의 우회상장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에 황 전 교수는 가등기했던 에이치바이온의 사업등기를 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일 채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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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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