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이 14일부터 23일까지 이 병원 주출입구 앞에서 ‘꿈의 방사선 암 치료’라 불리는 토모테라피의 치료 800증례 소개 포스터 전시회를 개최한다.
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은 지난 2005년 국내에선 처음,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토모테라피를 도입, ‘무혈·무통 암 치료 시대’를 열고 지금까지 수많은 암 환자들을 치료해왔다.
이번 포스터 전시회는 암 환자 치료사례 800회 돌파를 기념해, 암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암 정복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모테라피는 나선형으로 방사선 세기를 조절해 종양부위에 최대한의 방사선을 조사시켜 암 조직만 제거하는 4세대 최첨단 방사선 치료방법이다.
또 토모테라피(방사선치료기)의 몸체에 CT나 MRI의 영상장치기능을 추가해, 얻은 3차원 영상으로 암덩어리와 주위의 정상 장기의 형태를 정밀하게 그려낸 뒤 종양부위에 조사해야 할 방사선의 양을 결정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로써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뇌종양, 두경부암, 전립선암, 폐암, 간암, 췌장암 등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토모테라피는 재발된 암이나 다발성 암에도 적용된다.
계철승교수(방사선종양학과 과장)는 “국내 최초로 토모테라피 치료를 시작한 본원이 벌써 환자 증례 800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풍부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보다 공신력있는 치료와 함께 환자의 삶을 마음으로 끌어안는 인술을 펼쳐 고통받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터 전시회의 오프닝은 14일(수) 오전 11시 30분에 개최된다.
이날 가톨릭대 성모자애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과장 계철승교수가 그간 수많은 암 치료를 시행해왔던 각 치료 사례에 대한 설명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밖에 포스터 전시기간 중에 ‘암 정복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표현하는 재미있는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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