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에 대한 보험약값 결정이 또 다시 미뤄졌다.
이로써 세번째가 됐다.
28일 보건복지부가족부에 따르면 제3차 약제급여조정위원회가 과천 정부청사에서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한국BMS와 건강보험공단 간의 스프라이셀'에 대한 보험약값 조율에 나섰으나 1정당 1만3천원의 차이를 드러내며 이견을 좁히지 못해 세 번째나 미뤄졌다.
건강보험공단은 1정당 6만2천원선의 보험약값을 요구하는 한국BMS에 1정당 5만5천원을 제시, 1만3천원의 차이를 드러내며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약제급여조정위는 빠른 시일에 다시 회의를 열고 이 백혈병 치료약의 가격을 직권중재할 계획이다.
이 약은 글리벡 치료에 실패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위한 2차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제성 평가에서 환자 치료에 필요한 보험약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새로운 보험약 등재와 약효적정화 원칙에 따라 한국BMS측과 건강보험공단이 가격협상을 벌였지만, 양측간의 제시한 금액의 차이가 커 결렬되면서 난항을 거듭해왔다.
이에따라 복지부는 약값협상 결렬시 보험약값을 직권중재로 조정하도록 한 규정에 의거 지난 3월 14일과 지난 11일 두 차례 약제급여조정위를 열고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측간의 의견 중재에 나섰으나 이견의 차기 큰데다 환자단체의 항의시위로 논의조차 못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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