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레이프 요한손 회장 "한국바이오헬스 산업 더욱 발전 기대"
한국AZ 김상표 대표 "궁극적으로 국내 환자의 치료 여건 개선에 기여하려 한다"
[보건타임즈] 아스트라제네카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유무형 자산 투자를 포함해 약 6억 3천만 달러 규모로 한국 연구개발 증진(바이오헬스 혁신), 혁신적인 헬스케어에 대한 접근성 제고, 양질의 고용 등의 영역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4일(현지 시각)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무역협회와 비즈니스 스웨덴이 공동 주최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Korea-Sweden Business Summit)에서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이 같은 투자와 협력 계획을 밝혔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레이프 요한손(Leif Johansson) 회장(사진)은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프 16세(Carl XVI Gustaf)와 스테판 뢰벤(Stefan Löfven) 스웨덴 총리,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발표했다.
레이프 요한손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들을 포함한 우수한 자산을 보유,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은 데다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은 협력을 통해 비로소 이룰 수 있다는 AZ의 신념에 입각, 산업, 병원, 학계와 정부가 협력해 바이오헬스 혁신 선 순환구조를 구축하려는 한국 정부의 전략을 환영하며, 한국 정부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튿날 6월 15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스웨덴 쇠데르텔리에(Södertälje)에 위치한 새로운 바이오로직스 생산기지를 현장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바이오협회(KoreaBIO) 간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아래 사진)
이번 3자 LOI 체결은 오픈 이노베이션과 신약 개발에 협력, 바이오 벤처 스타트업에 멘토링을 제공하며, AI나 IoT와 같은 차세대 의료 기술 활용 모색과 해외 시장 진출 기회 마련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러한 노력은 전임상 협력부터 해외 시장 진출까지,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전 주기에 걸쳐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설명이다.
성윤모 장관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번 투자와 협력을 계기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력에 인적 자원을 보유한 한국과 신약 개발, 해외 진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적극 협력, 성공사례를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과학을 근간으로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온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는 스웨덴 예테보리, 영국 케임브리지, 미국 게이더스버그 세 곳에 전략적 R&D 센터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600여 곳의 기업과 연구기관, 각국 정부들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R&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에선 지난해 12월, R&D 협력 부문에서 기여와 투자를 지속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에 선정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5년간 국내에서 130여 개의 임상 연구를 해 왔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 내 4곳의 항암 연구개발 협력센터(Oncology Alliance Centre) 중 3곳을 한국 연구센터로 지정, 긴밀히 협력해왔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매년 4건의 전임상과 조기 임상 단계의 항암 연구를 선정해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김상표 대표이사 사장은 "향후 5년간 R&D뿐 아니라 새로운 의학 정보와 우수한 치료제를 전달하는 등 그간 계속 이어 온 다양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도와 궁극적으로 국내 환자들의 치료 여건 개선에 기여하려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역량과 외부 전문가들의 독창성을 결합시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이라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맺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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