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리베이트 판례, 전문약 정보 등' 다뤘다
[보건타임즈] 한국제약바이오계가 기업체의 부패방지 정책 도입 사례를 집중 진단하는 등 제약산업계의 윤리경영 문화를 확산에 본격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인천 그랜드하얏트 더 볼룸(이스트 타워)에서 협회 회원사 총 90개사 236명의 자율주수관리자와 CP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윤리경영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원희목 협회장은 "리베이트는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으며 동시에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면서 "처음 ISO 37001도입 시 내부적인 논의가 많았지만, 현재 인증 획득 기업은 글로벌 수준의 반부패에 관한 보증을 받는 상황”이라며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크숍은 ▲ ISO 37001 인증과 사후심사 사례 ▲ 경제적 이익 지출보고 정보제공 준비사례 ▲ 의약품 시장 투명화와 윤리경영 국제동향 순으로 치러졌다.
보령제약 이행수 팀장은 기업체의 ISO 37001 인증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내부의 부패 리스크 평가"라며 "이를 위해선 전 구성원의 합의를 통한 리스크 진단과 반복적인 점검, 그리고 경영진의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이승엽 팀장은 "사후심사 과정에선 최초심사와 달리 직원 중 일부(30%), 갱신심사에서는 다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인터뷰하는 차이가 있었다"면서 "CP와 ISO 37001 도입이 매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장기적인 시각으로는 매우 일시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종근당 김재득 이사는 회사에 제출하는 지출보고서를 작성하거나 제품설명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체성으로 접대가 아닌 설명회"라며 "기업들이 해온 수많은 각 영업활동을 실제 사실대로 정확하게 작성함으로써 불공정거래를 없앨 수 있다"고 제안했다.
동아ST 이창재 팀장은 모니터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자체 개발한 ▲ CP신고 ▲ 지출보고서 ▲ 지출보고서 조회 홈페이지가 통합된 CP매니지먼트시스템을 소개했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황지만 상무는 "제약바이오산업은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가진 산업"이라면서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영업·마케팅 관리를 위한 MR인증제도가 강화되는 추세"라며 "한국도 지난 몇 년간 윤리경영 시스템이 가속도있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 약무정책 동향(윤병철 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장) ▲ 제약산업에서의 TAX와 컴플라이언스 현안과 대응(김앤장 법률사무소 강한철, 강인제 변호사, 최성운 위원, 서재훈 회계사) ▲ 공익신고자보호법 개정(김옥희 국민권익위원회 보호보상정책과 사무관) ▲ 최신 의약품 리베이트 판례 동향과 분석(안효준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 의약품 정보제공에 관련 최신동향(임혜연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총평에 나선 제약바이오협회 자율준수분과위원회 소순종 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약산업계의 준법·윤리경영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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