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의대·의전원 의학교육평가 13곳 중 '11곳 4년 인증'

지난해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 공개
2017년 조건부 인증 '강원, 건국, 차의전원' 4년 인증
경상, 동아,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한림의대 '4년 인증'

[보건타임즈] 지난해 의학교육 평가를 받은 의대·의전원 13곳이 평가인증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충족, 4년 인증이 결정된다.
이중 전년 2017년 조건부 인증을 받은 강원, 건국, 차의전원이 평가인증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충족시킴으로써 4년 인증을 받았다.

경상, 동아,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한림의대는 기본의학교육을 위한 기본 요건을 갖춘 데다 적절하게 교육과정을 운영해오며 지난 2017년 평가인증 이후 지적됐던 미비 사항을 꾸준하게 개선해 온 것이 확인됨으로써 평가인증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 충족시켜 ‘4년 인증’하기로 결정됐다.

순천향의대는 성과 바탕 교육과정 원칙에 따라 의도한 대로 평가인증기준 일정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조건부 인증’이 결정돼 올해 재평가를 받게 됐다.

나머지 1곳 울산의대는 평가 결과에 불복, 재심사를 신청함으로써 현재 재심 절차 중에 있다.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작년 의학교육 평가를 받은 강원, 건국, 경상, 동아, 순천향, 울산,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차, 한림 등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13곳 중 11개 대학에 ‘인증’, 1개 대학에 ‘조건부 인증’을 부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4일 의평원에 따르면 강원, 건국, 경상, 동아, 순천향, 울산, 원광, 을지, 인하, 전남, 중앙, 차, 한림 등 13개 의대·의전원을 대상으로 의료법 제5조, 고등교육법 제11조의2와 이 분야 규정, 의평원 의학교육인증단 규정 제13조에 따라 올해 2월 28일 인증 기간이 만료될 예정임에 따라 1년 전 지난해 대학이 신청한 대로 2019년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가는 새 평가인증기준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이나 2012년도부터 2018년까지 적용해 온 Post-2주기 평가인증기준을 잣대로, 평가했다.

이들 대학 가운데 순천향, 울산, 원광, 을지, 인하 5개 대학은 ASK2019, 강원, 건국, 경상, 동아, 전남, 중앙, 차, 한림 8개 대학은 Post-2주기 평가인증기준을 평가에 적용할 것을 신청했다.

Post-2주기 평가인증기준은 6개 평가영역에 97개 기본기준, 44개 우수기준항목과 ▲ 대학 운영 체계 ▲ 기본의학교육과정 ▲ 학생 ▲ 교수 ▲ 설·설비 ▲ 졸업 후 교육을 평가영역으로 두고 있다.
이보다 좀 더 보강돼 까다로운 ASK2019 평가인증기준은 9개 평가영역에 92개 기본기준, 51개 우수기준과 ▲ 사명과 성과 ▲ 교육과정 ▲ 학생평가 ▲ 학생 ▲ 교수 ▲ 교육자원 ▲ 교육평가 ▲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 지속적 개선을 평가영역으로 한다.

ASK2019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에서 제시한 기본의학교육 Global Standards를 근간으로 우리나라의 기본의학교육 상황을 고려, 마련한 평가인증기준이다.
이번에 실시된 의평원의 평가방식은 이렇다.
대학이 신청서 접수 후 평가인증기준과 자체평가 연구지침에 따라 자체평가연구를 시행한 뒤 자체평가연구보고서와 학생보고서를 의평원에 제출했다.
이를 건네받은 의평원은 방문평가단을 구성, 서면평가와 방문평가를 했다.
최종평가는 구랍 28일 방문평가단의 서면평가와 방문평가결과를 의학교육인증단(이하 인증단)과 의료계, 교육계, 정부, 시민사회단체, 학부모, 학생 등의 대표로 꾸려진 판정위원회에서 심의, 판정했다.

나머지 울산의대는 이달 11일, 판정 결과에 재심사를 신청한데 따라 인증단 규정과 시행세칙에 따라 현재 재심사 절차를 진행 중이며 최종 평가결과는 모든 재심사 절차를 종료한 이후 발표할 예정이다.

의평원은 후속 조치로 의학교육인증단의 규정에 따라 14일, 교육부, 보건복지부에 판정 결과를 통보했으며 유관기관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