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토피피부염 전문의 100여명 참석 '성황'
장기치료에 적합한 표적 생물학적제로서 '내약성 프로파일' 확인
'증상 유의, 불안, 우울증상, 삶의 질' 각 개선
투여 2주차부터는 '가려움증' 감소
[보건타임즈]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사노피 젠자임(Sanofi Genzyme)의 한국사업부(대표 박희경)가 8일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 프리필드주300㎎(Dupixent®, 성분 명 두필루맙, 이하 유전자재조합) 출시 기념 서울 심포지엄(사진)을 성황리에 마쳤다.
듀피젠트®는 사노피와 리제네론의 글로벌 협업 계약에 따라 적절히 조절되지 않거나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피부염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해 국소치료제로 공동으로 개발된 최초의 표적 생물학적 제제다.
이 약은 기존 전신 면역억제제와 달리 아토피피부염 염증을 유발하는 근원 물질 인터루킨-4(IL-4)와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증상을 개선시켜준다.
이 치료제는 미국, 캐나다, 유럽 연합, 일본과 호주 등에서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과 일본에선 각 2017, 2018년에 출시됐다.
이 학술행사는 지난 달 27일 국내 출시된 듀피젠트®를 소개하는 동시에 중등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의 심각성과 치료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듀피젠트® 런칭 심포지엄엔 국내 아토피피부염 전문가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토피피부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The New Treatment Paradigm for Atopic Dermatitis)'을 주제로 듀피젠트®가 개발된 배경과 기전, 주요 임상결과 등이 소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 교수(대한피부과학회 회장)가 축사, 순천향대부천병원 피부과 박영립 교수(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 회장)는 좌장을 각각 맡아, ▲ '아토피피부염: 병인기전에 기초한 미충족 수요와 질병 부담' ▲ '증상조절에서 표적치료까지: 새로운 치료옵션 듀피젠트®를 통한 아토피피부염 치료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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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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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심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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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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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표자 경북대병원 피부과 장용현 교수는 ▲ '아토피피부염: 병인기전에 기초한 미충족 수요와 질병 부담'이라는 주제로 실제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겪어 온 고통과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느껴왔던 한계점을 지적했으며 이 질환으로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과 질병으로 야기되는 사회경제적 부담을 알렸다.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병원 에릭 심슨(Eric Laurence Simpson) 박사는 ▲ '증상조절에서 표적치료까지: 새로운 치료옵션 듀피젠트®를 통한 아토피피부염 치료 패러다임 전환'이란 주제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듀피젠트®의 임상적 가치를 전했다.
그는 듀피젠트®의 3상 SOLO1과 SOLO2 임상연구를 총괄했던 연구책임자였다.
그는 "그간 기존의 아토피피부염 치료제가 증상조절효과에만 미쳤다면 자신이 참여한 3상 임상에선 아토피피부염 염증을 유발하는 근원 물질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차단, 장기치료에 적합한 표적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의 내약성 프로파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SOLO1, SOLO2 연구를 통해 듀피젠트® 처방 군에서 증상의 유의한 개선이 관찰됐으며, 불안 또는 우울증상, 건강의 삶 질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투여 2주차부터 가려움증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릭 심슨 박사는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을 발견,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준다는 것은 무척이나 가치 있는 일이다"며, "듀피젠트®를 통해 중증도-중증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삶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희경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유수의 아토피피부염 전문가들이 성인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의 심각성을 알는 동시에 듀피젠트®의 혁신적인 가치를 나누기 위해 준비됐다"며, "앞으로 사노피 젠자임은 환자중심의 사고를 바탕으로 많은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듀피젠트®의 우수한 임상적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듀피젠트®는 전 세계 약 2,800명의 환자가 참여한 대규모 장기간(52주) 임상 시험을 통해 내약성, 안전성 프로파일과 신속, 지속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 받은 유일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14년 미식품의약국(FDA)이 피부암을 제외한 피부 질환에서 첫 번째 '획기적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했으며 지난 8월 영국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에선 국민건강보험(NHS)의 급여를 권고하는 의약품으로 최종 가이드라인에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달 29일 프랑스 보험당국(Transparency Committee)에서는 듀피젠트®를 임상 편익 개선 수준(ASMR) 3등급으로 인정했다.
지금까지 프랑스 내에서 ASMR 3등급을 받은 약제는 2016년 7%. 2017년 9%에 불과하며 최근 2년간 ASMR1~2등급을 받은 약제는 전무하다는 게 사노피 젠자임의 설명이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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