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고신대복음병원이 4일 4세대 로봇 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해 가동을 시작했다.(사진 도입식)
고신대복음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김택상 교수)는 다빈치xi 도입으로 더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게 됐다며 다빈치xi 로봇수술은 환자의 배꼽에 2.5㎝ 내외의 작은 절개를 통해 최소 절개 수술로 흉터를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더러 통증 감소, 출혈 감소, 조기 회복, 입원 기간까지 단축, 환자들로부터 만족도를 높다고 밝혔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손으로 직접 하는 복강경 수술과 달리 이 장비가 제공하는 3차원 고해상도 입체영상으로 통해 소형 로봇 팔의 장착된 수술도구를 이용해 의사가 편안한 자세에서 수술 상황을 정교하게 통제하면서 수술자의 손으로는 닿기 힘든 깊고 비좁은 수술 부위까지 접근, 더욱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다.
또 시뮬레이션 3D영상을 통해 일반 또는 복강경수술 시 필요로 하는 동작 15가지를 더 줄임으로써 수술시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이러한 이점에 환자의 만족도까지 높아 2017년 한해에만 국내에서 17,000여건의 로봇수술이 이뤄졌다.
비뇨의학과 김택상 교수는 "기존 복강경 수술에선 수술 기구 조작과 기술적 제약, 한계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하지 못했다"며 "로봇수술은 수술 기구를 정교하게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기존 복강경 수술보다 복잡하면서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 다양한 질환 수술에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에선 4일부터 외과뿐 아니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외과 전문 의료진 등이 다빈치 로봇 수술기를 활용해 전립선암, 신장질환과 신장암, 방광암, 비뇨기 폐색수술 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담낭절제술, 위암, 췌장암, 대장암, 비장절제술, 골반장기 탈출증 등에 다양하고 복잡한 수술에 사용할 예정이다.
고신대복음병원이 도입한 다빈치xi는 이전의 다빈치si 모델을 업그레이드 한 로봇으로 더욱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기존 모델보다 팔 역할을 하는 로봇기구가 더 작아진데다 길어져 집도의가 더 쉽게 수술부위에 접근,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4세대 로봇 수술기의 도입으로 부울경지역 로봇수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2: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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