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지난해 의약품+의약외품 총생산액 '총 20조 5,487억 원'

28일 '작년 의약품 등 생산실적표' 발간
'생산 활동 실태 종합 파악,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

[보건타임즈] 지난해 의약품생산액은 완제 약 16조 3,186억 원과 원료 약 2조 2,836억 원을 합쳐 18조 6,022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자료)
여기에 의약외품(1조 9,465억 원)까지 더하면 총 20조 5,487억 원에 이르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28일 작년 의약품 등 총 생산실적표를 발간했다.
이 자료엔 상·하권, 별첨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져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마약류, 의약외품 등을 제조하는 제약사 737개사 3만 218품목의 연간 생산실적 등이 담겨 있다.

10년 전 대비 '완제 약 41%-원료 약 121% ↑'
전문-일반 약, 5년째 '83% 대 17%' 비중 여전

이날 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완제+원료)생산액은 최근 10년간(2007~2016년) 47.7% 증가했으며, 연 평균 4.5%씩 늘어났다.
의약외품은 133.1%의 가장 많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원료 약(121.2%), 완제 약(41.1%) 순이었다.<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약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약은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이후 83대17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 약의 생산액은 13조 2,946억 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51.6% 늘었다.
반면 일반 약(2조 7,198억 원)은 10년 전에 비해 2.7% 증가에 그쳤다.
지난 10년간 전문 약의 연 평균 성장률은 5.6%, 일반 약은 0.3%였다.

동맥경화용제·항생제·혈압강하제, 연 생산액 '1조원' 상회
제약종사자 '9만 4천여 명' 10년간 매해 3.2% 고용 증가

약효 별 의약품 중 동맥경화용제의 생산액은 1조 1,68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항생제(1조 1,398억 원)와 혈압강하제(1조 1,284억 원)도 연 생산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뒤를 이어 해열·진통·소염제는 9,534억 원, 소화성궤양용제는 9,394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12~2016년)간 생산액 추이로 따져 비타민의 증가율(21.0%)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독소류와 톡소이드류(15.6%), 기타의 중추신경계약(14.6%), 동맥경화용제(10.5%), 안과용제(10.0%) 순이었다.<표 약효 군>

같은 해 제약업계 종사자수는 9만 4,929명으로 10년 전 2007년 기준치의 무려 30.9%나 늘어나 연 평균 3.2%의 꾸준히 고용을 늘려왔다.
직군으로는 생산직이 3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영업직(27.9%), 사무직(18.5%), 연구직(12.5%), 기타(7.3%)가 뒤를 이었다.
이중 연구직과 생산직은 10년 전에 비해 각각 3.0, 3.1%p씩 비중이 커졌으며, 상대적으로 영업직은 동기 대비 7.1% 줄었다.

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생산실적표’를 매년 펴내고 있다.
이외에 ▲제약업 종사자 현황 ▲일반과 전문 약 생산액 ▲약효군 별 생산 내역 ▲국내개발신약 생산액 ▲완제 약 상위 50대 품목 등을 분석한 다양한 자료 첨부돼 있으며 의약품 생산 자료를 취합한 분기별 보고 자료는 식약처와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연간 보고 자료는 식약처에 제출하고 있다.

협회는 제약산업의 생산 활동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 의약품 정책 수립과 연구개발 시 기초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매해 의약품 생산실적자료를 만들어 회원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