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미세절연침고주파로 '눈가·입가 주름 개선 효과' 입증

김범준 교수, "지속효과 낼 치료법으로 활용될 것 기대"
논문 'Laser in Medical Science'에 발표

[보건타임즈] 나이가 들면서 주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사진 미세 절연침 고주파로 눈가, 입주변 주름 치료 전후/한번에 5~10분 정도 4주간 4회에 걸쳐 치료한 결과/논문서 발췌)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현상으로 피부 조직을 이루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의 감소로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현재 주름 개선을 위해 보톡스나 필러 등 다양한 시술이 널리 이용되고 있으나 지속 기간이 짧아 다시 반복치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과 시술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때문에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왔다.

이에 최근 주름 개선 치료에서 미세 절연침을 이용한 고주파 치료가 안전하면서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논문)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앙대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팀은 고운세상코스메틱社(대표이사 안건영)의 미세 절연침을 이용한 고주파 기기 ‘AGNES(아그네스)’로 눈가, 입가 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The clinical experience and efficacy of radiofrequency device for wrinkle treatment)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눈가와 입가에 각각 주름이 있는 60대 남녀를 대상으로 미세 절연침 치료를 했다.
연구팀은 우선 이들의 눈가와 입가 주름에 미세 절연침을 삽입한 뒤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해 한번에 5~10분 정도 4주간 4회에 걸쳐 치료했다.
이 결과, 부작용 없이 눈가와 입가의 주름의 깊이가 얕아지는 개선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환자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연구팀은 이를 통해 미세 절연침 고주파 치료가 피부 표피 손상 없이 진피층에 전달돼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키는 동시에 피부 조직을 더욱 강화시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주름을 피게 하면서 재생시키는 효과를 검증, 입증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미세 절연침을 이용한 고주파 치료가 표피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움직임이 많은 부위인 눈가, 입가 주름을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추후 주름 개선 치료에 보톡스나 필러를 대신해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연구팀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 하에 수행했다.
연구논문은 저명한 SCI급 저널인 'Laser in Medical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