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일, '의약품‧의료기기 산업 동향' 공유와 협력

[보건타임즈] 한-일간의 의약품, 의료기기의 산업 동향을 공유하며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 심포지엄이 오는 11일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열린다.

한‧일 민‧관 공동 심포지엄은 의료제품 분야에서 양국 정부와 의료제품 협회가 상호협력을 증진시키는 동시에 국내 의약품‧의료기기의 일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2015년 식약처‧후생노동성 간의 체결한 의료제품 분야 협력각서(MOC) 후속조치다.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엔 한국정부에서 이원식 의약품안전국장, 일본은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세이치 이누에 심의관을 비롯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일본제약협회, 일본의료기기산업연합회 관계자, 회원사 등이 참석한다.

심포지엄에서 다룰 주요 내용은 ▲양국 의약품‧의료기기 최신 규제동향 ▲약물감시 시스템 운영 현황 ▲바이오의약품과 약가 체계 동향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GMP) 제도 ▲의료기기통합정보시스템(UDI) 등 의료기기 산업 동향 정보 공유와 패널 토의 등이다.

UDI(Unique Device Identification)는 제조·수입업자가 출고되는 의료기기에 고유 식별코드를 등록·부착, 이미 구축한 통합전산망을 통해 제품 전 과정의 이력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행사 참가 신청은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통해 받았다.
접수된 신청자는 국내 의료제품 73개 업체 등 약 200명이다.

식약처는 심포지엄에 이어 양국 간의 의약품 수출과정에서 이슈가 되는 ▲의약품‧의료기기 GMP 상호 협력 ▲획기적 의약품 허가‧심사 정보교환 ▲바이오의약품과 의료기기(3D, 재활로봇 등) 분야 등 규제를 논의하기 '식약처-후생노동성 간 국장급 회의'를 12일 비공개로 갖는다.
이 부문은 그간 양국의 공통 관심사였다.

식약처는 이번 심포지엄과 국장급 회의를 통해 양국의 규제 동향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참가자들 간 네트워크를 확대시켜 우리나라 의료제품 수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