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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2월12일 00시0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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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의사회, 차흥봉 前 장관 공천탈락 촉구
보건복지정책 파탄 책임자…새 정부에 맞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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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의사회(이하 경북지역의사회)가 이 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한 차흥봉 前 복지부장관의 공천탈락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북지역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차 前 장관은 2000년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의약분업 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추진한 장본인으로서 건강보험 재정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 새 정부에 적합하지 않다.”며 한나라당에 공천탈락을 요구했다.
경북지역의사회가 제시한 2001년 5월 21일 감사원의 감사보고에 따르면 차 前 장관은 의약분업으로 인한 국민부담 증가가 예견되는 데도 불구하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국민부담은 늘지 않을 것이다.”고 허위 보고했을 뿐 아니라 의약분업 후 국민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실무진의 보고를 묵살하는 등 의약분업의 부정적 요인들을 무시하고 강행해 보험재정 파탄을 초래했다는 것이다.
또 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00년 7월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무산됐지만 2003년 2월 19일 건강보험 재정통합 추진기획단 공동단장을 맡아 그해 7월 재정통합을 결국했다는 것 등이다.
경북지역의사회는 “무엇보다 사회주의 의료정책을 지향했던 과거 정권 밑에서 충성을 바쳐 일하던 인물이 한나라당 공천신청을 했다는 사실이 그의 정체성을 의심케 할 뿐 아니라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임을 증명한다.”며 “공천에서 반드시 탈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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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최종편집일: 2024-06-28 18: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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