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 한국공기 질 세계 180개국 중 '173위' 최하위

'황사-미세먼지 대응 요령-올바른 마스크 착용 법' 홍보

[보건타임즈] 최근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가 공개한 공기 질 평가에서 한국이 180개국 중 173위로 최하위 권을 기록, 미세먼지에 국민적관심이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사진 上 유경하 병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박은애 기획조정실장(왼쪽에서 네 번째), 장중현 호흡기내과 과장(오른쪽),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김영웅 크리넥스 마스크 마케팅 부장(왼쪽), 사진 下 유경하 병원장(우측)과 박은애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좌측)]

이 와중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 ‘크리넥스® 마스크’와 함께 내원객을 상대로 미세먼지·황사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과 박은애 이화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장중현 호흡기내과 과장, 김한수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유한킴벌리 김영웅 크리넥스 마스크 마케팅 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은 원내로비와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내원객들에게 황사 마스크와 함께 미세먼지나 황사의 위험성과 등급에 따른 행동 요령, 올바른 마스크 구입, 착용 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며 봄철 호흡기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이날 내원객에게 건네진 황사 마스크는 식약처가 미세먼지나 황사를 차단할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인정한 보건 마스크다.

이 행사는 지난 4월 초부터 이화의료원과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펼치는 ‘호흡기 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미세먼지·황사의 계절을 맞아 일반인들이 호흡기 건강을 효과적으로 챙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은 "전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낮은 공기 질로 호흡기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 이에 필요한 정보를 전하기 위해 유한킴벌리와 호흡기 건강 캠페인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환자나 보호자들이 자신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도록 심한 날엔 반드시 황사 마스크 착용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환경성과지수(EPI: Environmental Performance Index) 2016’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이산화질소 등에 노출되는 정도를 종합하는 공기 질 평가에서 한국이 100점 만점에 45.51점으로 전체 조사 대상 180개국 중 173위, 최하위 권에 머물렀다.

한국의 종합 순위는 20여 개 평가 지표 점수를 합산해 80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