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간의 대립으로 4개월간 직장폐쇄됐던 HS바이오팜(옛 경남제약 / 충남 아산시 신창면 소재)이 노조의 복귀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는 23일 아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HS바이오팜 노조원이 파탄직전에 몰린 노동자와 가족의 생계 그리고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조건 없는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은 "노조원들이 조건없는 현장복귀를 선언한 만큼 회사 측도 적극적인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사측은 "노조 측의 현장 복귀 선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며 "(노조가)물리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담보가 전제된다면 직장폐쇄 철회를 검토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타민제 레모나로 잘 알려진 HS바이오팜의 전신 경남제약은 1957년 설립됐으나 경영악화로 2003년 9월 새주인으로 녹십자를 맞았다.
그러나 지난해 7월 HS바이오 팜이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던 경남제약의 주식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노사갈등이 격화돼 사업주가 같은 해 9월 직장폐쇄했다.
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8: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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